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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노력l유본
2026.10.08 08:14 | 조회 245

분서에 오는길이 항상 무섭고 발걸음이 무겁게 왔지만

요즘은 공차 아이스크림이랑 퀴즈노스 샌드위치 먹는 설램으로 가볍게 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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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노스에 원래 줄장난아닌데 운좋게 손 딱 저만 있어서 매번먹던 필리대신 다른거 먹어볼까 싶어 키오스크아닌 수다떨고있는 알바생 둘에게 갔어요

새메뉴 궁금해서 물어보고 먹을라했더니

노랑머리 안경쓴애가 다짜고짜 신경질적으로 키오스크로 주문해라 ..

다른분께 새메뉴궁금해서 물어보는데 한숨 푹쉬며 한심하다는듯하는데 짜증내며 대답해주는데 가슴팍을 보니 점장이라는 이름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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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감정동요없었던 제가 아프고 나니

눈물이 왈칵 나서.. 짜증나네요 창피하기도하고 주문안하고 cu가는데

제 뒤에서 나이 지긋한 보호자분이 키오스크 잘 못한다 하니 또 점장이라는분이 한심한듯한 표정짓더니 이리오시라 짜증나는말투로 메뉴설명하는데 보호자분이 얼마나 쩔쩔매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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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입점했으니 더 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요구보다

나이지긋한분들도 많고 복잡한 키오스크주문이 처음인 사람에게 어려운 매장인데 조금만 친절해주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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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하고도 입맛이 없어지지않아서

바삭하고 고기많이 든 샌드위치 먹고 긴밤을 보내곤 했는데

분서대에서 다른 맛있는 먹거리와 기대치를 찾아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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