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진통제 타진의 부작용

초
초코러브l육본
2026.09.21 11:19 | 조회 291

안녕하세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오랜만에 경험담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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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발통증은 거의 없고, 전신에 근육통처럼 지속되는 통증이 있습니다.

심한 몸살을 앓을 때 온몸의 살이 아리고 쑤시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통증이 계속 있고, 허리 통증도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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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필요할 때마다 먹는 진통제보다는 지속성 진통제가 더 잘 맞는 것 같아 타진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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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용량인 5mg부터 시작했는데 효과가 미미해서 조금씩 용량을 늘렸고, 나중에는 10mg+5mg을 함께 복용해 아침 15mg, 저녁 15mg씩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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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엄청나게 잘 잡아준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 계속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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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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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완전히 사라졌고, 빈속에도 구역질을 하고, 자다가 깨서 구역질을 할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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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오한과 소름까지 반복됐습니다.

온몸에 갑자기 오한이 오면서 팔에는 몇 분 간격으로 계속 소름이 돋았고, 이런 증상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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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정말 심하게 났습니다.

하루에 옷을 3~4번 갈아입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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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모든 증상을 그냥 암과 통증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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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빈속에 계속 먹어서

‘이제 내 위가 수명을 다했나 보다…’

라고까지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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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결국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됐습니다.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체중도 계속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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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너무 괴로워 누워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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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게 타진 부작용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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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타진을 먹지 않고, 대신 제가 처방받아 사용하던 아이알코돈으로 대체해 복용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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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제가 위에 적은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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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과 구토, 오한과 소름, 심하게 나던 땀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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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에는 옥시코돈과 날록손이 함께 들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이 조합 또는 그중 특정 성분이 저와 맞지 않았던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록손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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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 달 동안 저를 괴롭히던 지독한 범인을 찾아낸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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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타진을 복용하면서 저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구역질·구토, 오한, 소름, 식은땀, 식욕저하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무조건 병 자체의 증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복용 중인 약의 영향은 아닌지도 담당 의료진과 꼭 상의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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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은 다르고, 제가 겪은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시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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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이유도 모른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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