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간병하면서 생각이왔다갔다하는 요즘

암
암색히다뒤저
2026.09.20 12:14 | 조회 901

ㅎㅎ 제목 그대로네요ㅠ

제 나이 33살 엄마 6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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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참.. 고생 많이 했는데요

10년전쯤 조현병 발병(지금은 58kg인데 그때 38kg까지 빠지고 심각한 상태욨지만 약 꾸준히 먹고 완치 수준도달)

5년전 유방암 2기 판정

1년6개월전 자궁내막암1기 (소세포암) 판정

3개월전 자궁내막암 폐전이 판정(소세포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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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난하게 살았고 아빠도 엄마를 많이 힘들게 했고

그래도 최근들어선 저 좋은 직장 다니면서 집이 나름 화목했는데

엄마 폐전이로 또 우울해졌오요 ㅠ

소세포성폐암 검색하면서 잘 견뎌내시는 분들 보면서 희망 얻다가도 또 생존률 보면 우울해지고,,, 왔다갔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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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는한 엄마 치료에 최선을 다할거고

여태까지도 끈질긴 생명력 보여준 엄마가 꼭 나을 거라고 믿고 있지만

혹시나 천국으로 갈까봐 참 두렵더라고요

이런 상황에 대한 방어의식인지

원래 과학이랑 불교 좋아하느 ㄴ저는 법륜스님 연설, "환생론" "시물레이션 우주론" 이런거 찾아보멷서 마음의 위안 얻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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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는것만큼이나 소멸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나를 괴롭게하는건 내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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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간으로 보면 사람 살다 가는건 0.1초도 안되는 수준인데 엄마랑 나의 시간차는 0001초도 안되는 짧은 찰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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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엄마가 언젠가 세상과 이별해도 너무나 슬퍼하지말고 언젠가는 또 금방 만날수 있다는 그런.. 철학적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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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 3차 항암 후 첫 ct를 찍었는데 결과는 열흘뒤 알려준대서 또 불안함이 장식했내요

주절주절해봤습니더 ㅜㅜ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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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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