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2. 진단. 난소암 투명세포암
• 22.12.~23.5. 뇌경색, 심근경색(엔지오그램), 폐혈전증 경험했고, 수술 전항암 3회(카보+탁셀)
• 23.5. 수술, 후항암 1회
• 24.9. CA125up
• 25.2. 재발 항암 6회(카보+케릭스)
• 25. 8. 우측 폐, 흉강천자 시작 매 6주마다
• 25. 8. 재발항암 아바스틴+탁셀
-> 26.4. 아바스틴+포토티칸 11차
• 26. 4. 경계성 당뇨진단(스테로이드로 인한)
• 26. 4. 신우신염으로 응급실
• 26. 4. 흉강카테터
• 26. 8. 재발항암 젬사이타빈
• 26. 9. 9. 케모포트 인설트
• 26. 9. 10. 쓰러져서 응급실..
• 26. 9. 11. 방사선 치료(척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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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도 이벤트가 아주 많은 달이네요.ㅜㅜ
이제 중순인데.........
케모포트는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심었고^^ 집으로 잘~~~ 복귀했지요.
그 다음날 새벽,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길에 쓰러졌고, 남편이 쿵.. 소리를 듣고 깨서, 절 보고 흔들어 깨웠는데, 의식이 없더래요.
남편이 911과 통화하는중에 제가 어렴풋이 눈을 떴고, 그 길로 응급실로 왔어요.
오면서는 넘어진 충격으로 엉덩이가 너무 아팠고, 번호표도 뽑지 않고 바로 triage간호사를 만나서 바이탈체크와 잠시 상황과 상태를 얘기하고 응급실 내 acute 독방으로 배정받았어요.
기본검사와 산소 호흡기 연결, 이동식 Xray 기계를 가지고 와서 찍어갔어요.
검사결과 받고 항생제와 수액을 달았고, 전신과 머리 CT를 찍더라고요.
왠만해선 입원 안시켜주는데, 그날 저녁 병실을 배정받아 옮겨졌고, 그 다음날도 또 머리 CT.
사진이 잘 안찍혔나~~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들은 CT 결과는, 넘어지면서 머리 속에 출혈이 있었다고해요.
첫날은 4ml, 두번째 CT에서 3ml로 줄어든걸 확인했다고 했고, 10ml를 넘진 않아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제, 입원 둘째날, 다른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가 약속되어 있다고 했더니, 병원간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911)을 마련해줘서, 산소호흡기 단 채로,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방사선은 지난주에 만들어 놨던 몰드속에 다시 들어가서, 5개의 타투(점) 찍어놨던것과 위치를 일치시켰어요.
몸을 고정하고, 압축해서 준비했고요,
방사선 치료는 25분정도 소요됐다고 해요. 몰드에 들어갔다 나갔다~~~ 총 1시간 정도 걸린것같아요.
방사선 치료 때문인지, 약간의 vomitting이 있었고, 밥이 안넘어가길래, 간호사에게 샤베트 달라고해서 하나만 딱! 먹고 잤어요.
주말을 병원에서 잘 지냈고, 다시 월요일이 되었네요.
아침에 머리CT 찍으러 내려갔다왔고, 오후엔 방사선 치료가 계획되어 있고, 파라메딕과 함께 갈거라^^ 이번에도 혼자 가는게 아니니, 남편은 돈 벌어오라고.. 회사가라고 했어요.😅
지금 막 medicine 닥터가 다녀갔는데, CT 결과를 확인했고, 원래 맞던 혈전치료제의 절반정도의 용량으로 주겠다고 하네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였지만, 넘어지기 이전의 일상으로 조금씩 돌아가는것같아요. 이제... 산소호흡기만 해결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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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4인실,
둘째날은 2인실,
세째날부터 1인실로 옮겨졌어요.
첫날 4인실에선 세분의 노인분들이 다들, 입 벌린채로 숨만 쉬고 계셨었고,
둘째날 2인실에선 귀가 어두우신 중동할머니, 가족들이 와도 엄청 시끄럽게 대화를..
아주 오래 머물다 가셨고, 가족들이 떠난후엔 시끄러울 정도로 유튜브를 보시더니, 10시무렵, 다른방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뭐가 계획대로 잘 안됐는지, 다시 2인실로 돌아오셨고, 밤 11시쯤부터 갑자기.. 간호사가 부르는데도 의식이 없으신것같더라고요.
정말 멀쩡했던것 같은데....
많은 의료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들끼리..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얘기 나누는것까지 들었어요.
잠시후, 그 할머니를 대신해 제가 다른 방으로 옮겨지게 됐고, 그 할머니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네가 옮겨가야겠다고 하더라고요.
1인실에 머물면서, 그 할머니가 문득문득 생각나네요. 살아계실까... 돌아가셨을까..........
한순간에 대답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걸 보니, 좀 두렵더라고요.
언제가 모를 나의 마지막을 잘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도 또!! 들고요.
교통사고 등 한순간에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데...... 투병의 시간은 축복인 것 같기도 해요.
통증이 있을때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내 손으로^^ 정리할 것들 정리(옷은 이미 정리하기 시작했고, 속도가 너무 느려서 그런가, 너무 쉬엄쉬엄 해서 그런가, 끝없이 나오는것 같아요. 뭘 그리 많이도 사 모았는지....ㅋㅋ)하고, 고마웠던, 미안했던 분들과 인사 나눌 시간이 있다는게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버티컬이 너무 엉망이지만,
(좀 만져서 근사하게 찍고 싶으나, 조~~만큼 걸어가기기.......😅)
비 온 뒤의 하늘이라 참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