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4기지만 (내 상황을 망각한 것같은) 힘내라아입니다.
21년부터 2년동안 세포독성 항암하며 산전수전 겪었지만
23년 극적으로 만난 임상항암덕에
23년,24년,25년,26년
6년째 꾸준히 항암치료받으며
겉으로 멀쩡해보이는 힘내라아입니다.
제가 하는 2주마다 하는 항암은 뉴스에 나온 암백신과 비슷한 이치의 면역항암제라 이 치료제도 곧 많은 분들께 희망을 주길 바라며 열심히 임상참여중이랍니다.
그래도 가끔 심하게 아프기도 하고,
10주마다 CT+MRI 찍을때면 날카로워지기도 하고
(서서히 조영제 힘들어요)
몸의 기능을 하나씩 잃은건 슬픈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까이꺼.. .하는데
요즈음 머리카락이 너무너무 빠져서 고민이예요.
줄줄줄~ 내가 움직인 곳에 길을 내고 있을정도니..
예전 별명이 사자갈퀴, 엘비스프레슬리,바야바였는데
휑해진 두피를 보면 맘이 아파요.
혹시 탈모 해결할수있는 법을 아시면 제발 공유해주세요.
여름동안엔 딸,아들이 함께라 정신이 없었고
8월초에 한국에 2주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2년전엔 한국에서 우리 가족끼리 이곳,저곳을 구경했다면
요번엔 친척,사촌들을 만난다고 정신이 없었어요.
시간이 없어 친구,가족들만 잠시 만나도
제 버킷리스트 찜질방 갈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사촌동생들,귀여운 조카들덕에
참 행복했답니다.
(컬투쇼도 또 오라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되서 포기)
미국 오자마자 그 날 항암받고 1주일 침대행
일어나서 딸아이 대학교 기숙사 셋업해주고
콩알만한 에어컨도 없는 방에 3명이 쓰니
이게 현실이지하고 다독였지만 혼자 많이 울었어요.
또 아들 백투스쿨 준비해주고
이제서야 숨 고르기하고 있어요.
조금씩 내 품에서 한발짝씩 나아가는 아이들...
대견하다가도 서럽고 휑한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그래도 9월은 내가 좋아하는 달이라 너무 신나요.
한국가수 아이비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주인공을 맡았다는 뉴스에 바로 티켓사서 관람하고
브로드웨이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녀의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이젠 한국에서 세계 폐암학회가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닥터가 초조하다는 연락와서 ㅋㅋ 나름 스케쥴 짜주고 있어요.
"얼마나 멋진 나란데..
미국보다 더 좋아하게 될꺼야"라고 큰소리쳐서~
이곳 저곳 알려주고 예약도 대신 해주고 있어요.
나와 함께 하는 인연을 소중히 하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잼나게 살려고해요
그러니 벌써 진단받고 5년을 살아냈네요.
항암은 계속하고 완치는 없다지만
이게 어디야?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또 다시 찾은 동행에서 원치 않는 상황에 있는 분들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무겁고 걱정되지만,
잘 될거라고 믿고 그 분들을 열심히 응원하려해요.
모든 치유가 순조롭고 잘되길, 또 견딜 힘이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