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다발성폐전이 환우 희망찬찬입니다
22년 3월 직장암 3기a발병 후 방사선+젤로다 선항암
22년 8월 직장 전절제 수술, 영구장루
23년 1월 폴폭스 예방항암 8회 종료
23년 8월 다발성폐전이 4기가 됨
폴피리+아바스틴 항암 시작
26년 01월 커진 폐의 암세포 1개 SBRT방사선 4회 완료
26년 09월 현재 49차 항암(폴피리+아바스틴)
엄청나게 게으른 저는 몇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지난 10월부터 시작했던 농땡이는 4월로 끝이 났고
5월부터 생애 처음 자영업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기 암환자가 항암을 하면서 무슨 일을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투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못 할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물론 수술때 6개월 빼고는 3년동안 쉬지 않고 일을 했었고
경제적 문제,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절 고용해준 고용주에게 병원 진료와 항암치료
그리고 왔다갔다하는 컨디션에 따라 매번 배려를 요청하는것도 큰 부담으로 왔기에
내껄 하고 안정만 되면 아쉬운 소리를 하지않고 치료를 할수있다는 장점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세상에 쉬운게 없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5월에 오픈을 하고
지금까지 4개월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어쩔때는 14시간씩 일도 하고
항암을 한 주는 내가 일을 하는건지 공중에 떠있는 건지도
혼동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도 꾸준히 일을 했어요
집에 있으면 소파에만 누워있을 시간에
내껄 시작하니 책임감에 나가게 되고
나가면 또 일을 하게되니
오히려 집에 있는거보다 제 몸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타인을 고객으로 만나는것도
저는 사람들에게서 뭔가 에너지를 얻는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때보다는 좀 더 내가 활기찬 에너지가 생기구나 하는 느낌을요....ㅎㅎ
지난 몇달동안 여기저기 돌아도 다니고
식사도 잘해 왔기에 그냥 몇장 사진 올려봅니다~
제가 올리는 음식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건강식단은 아니지요...
트레킹모임 나가면 식단관리를 못하는 저는
회원분들께 혼이 나기도 합니다. ㅜ
회는 호중구수치가 잘 유지되다보니
교수님 허락하에 항암 2주후에는 섭취를 하고있고
가공식품과 젓갈 직화등을 제외한 음식은
거의 일반식으로 하고있습니다.
장루 생활을 하고 있지만
소화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내는것도 한 몫했습니다.
한번 발을 들이니 다시 빼는게 잘 안됩니다 ㅎㅎ
주문진 부두에서 파라솔피고
낚시도 해보고
몇 마리 안되는 잡은 전어로 구이도 해먹기도... 몇마리 안되서 더 맛있었다는 ㅎㅎ
대전에 계신 회원님이 보내주신 달콤한 황금향도 맛보고요
항암했을때 1주일 정도는 입안에서 이질감이 심해서
양념이 되지 않은 음식을 골라 먹다보면
3키로 정도가 삐지고
입맛이 돌아오고나면 다시 찌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곧 50차 항암을 하고 CT찍고 결과를 보게되겠지만
폴피리+아바스틴 조합으로 지금까지 해올수 있던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있고 행운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고
항암도 잘 받다보면
좋은 기회가 다시 올거라 생각합니다.
초보 자영업자다보니
아직 수익은 못 보고 있지만
매장도 안정되면 수익 볼날이 곧 올거라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열혈님과 감축님 등 투병중에도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시간에도
강인하고 공감과 배려로 가득했던
그분들을 생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겠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했던
4기 아만자의 농때이는 종료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항암치료와 함깨 열심히 할것을 다짐하며
농땡이는 끝났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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