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를 다시 병원에 모셨어요~

뽀
뽀로로l신장l보
2026.07.14 01:06 | 조회 328

​

​

​

​

​

9일 항암 하시고..

10일 퇴원하셨어요..

​

동생이 11일 회사 일마치고

거의 마트를 다 털어 왔더라구요..

아빠 드릴꺼라고..아롱사태를 사와서..

수육처럼 해서..드리고..

​

온 가족이 비상이였어요..

​

하지만..엄마는..계속..믿기질 않으신가봐요..

​

하긴..

3달에 한번씩 순환기내과 (심혈관 스탠드 삽입 시술 하셔서)

가셨었는데..지금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정상적인 외래진료 (6월 15일) 가셨다가..

폐사진이 이상하다고..

호흡기 내과로 협진

호흡기 내과 갔더니..신장에 뭐가 보인다..

​

그 뒤로..오늘까지..휘리릭..

믿기지가 않다 하시네요..

​

엄마가 계속..

"내가 아빠한테 뭘 잘못 먹였나?"

"내가 해준 음식이 안 좋았었나?"

오만 생각을 하셔서..

​

퇴원하고 오신 아빠를..

토, 일...식사를 해주시는데..

전전 긍긍 이시네요..

​

이러다 엄마까지 병나겠다 싶어서...

엄마를 설득해서..

집근처 병원에 입원시켜드렸습니다.

​

엄마는..아빠를 저기 놔둬도 되냐고...

그러셔서..

집에 있으면 아빠가 나빠지는지 좋아지는지

확인할수 없으니..

병원에 있으면...간호사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이 보시지 않겠냐고..

​

겨우겨우..설득해서 입원시켜 드렸어요..

​

아빠는.... 실비가 없어서..

병원비는 많이 들겠지만..

동생이..아빠 병원비 자기가 벌러 간다고 그래서..

​

올때..카드나 가지고 오라고..

한번 웃으라고..툭 던졌어요..

​

언냐 미안해..

엄마, 아빠를..언니한테 맡겨서 미안해..

너무 미안해..

​

그러는데...

​

나는..자식 아니니?

나도 엄마 아빠 딸이야~

걱정말고..

병원비나 많이 벌어오세요~ 이모~~야

​

그랬더니..조금은..기분이 좋아졌나봅니다.

​

그리고..아빠는..오늘 입원한 곳의 밥이 맛있다 하시네요..

​

그것도..다행이라고..감사하고 있습니다.

​

못드실까봐..안드실까봐..조마조마..했는데..

​

여기..입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알고 있는데..

그걸..다시 콕! 찝어서..

아빠가 2차 항암도 못하실수 있다..

얼마 안남았을수도 있다..

​

그렇게 또..다시 가슴에 대 못을 박으시는지..

​

병원에서 의사한테 별의 별 말을 다 들어봤었지만..

들을때마다..

가슴에 대 못이 박히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

오늘도..혹시나 아빠가 넘어지지 않았는지..

전화가 안와도 불안...

전화가 와도..불안..

​

그래도..엄마 앞에선...

굳건하게..

"아빠 잘있어... 아빠 혼자서 잘해..걱정마~"

하면서..엄마 안심시켜드리고...

주무시라고..

해드렸네요..

​

매일..문득문득..수시로..

아빠가 이렇게 가버릴까봐..

무섭고..두렵고..힘들지만..

​

아빠는 더 무섭고, 두려우실텐데..싶어서..

엄마도 아빠가 떠나갈까봐 무서우실텐데..싶어서..

​

큰딸인..저는..

그냥..철없이..

엄마 아빠 앞에서 엉덩이 춤 추는..

그런..철딱서니 없는 딸로.. 지내고 있습니다.

​

새벽엔..혼자서 울고..

내일은..다시..

엄마 아빠 어떻게 웃길까?

연구하려구요..

​

모든분들..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좋은 소식들만 가득하시길...

빌고..또..빌겠습니다.

​

​

​

​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

​

​

Naver
목록으로

댓글

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