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고통없는 곳으로 가셨어요🙏

슭
슭이l위보
2026.06.21 23:28 | 조회 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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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행에 이런 글을 올리는 날이 결국 오네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엄마가 6/17에 더 이상 아픔이 없는 곳으로 떠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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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달간 셀 수 없는 시술과 뼈전이로 인한 통증이 너무 심하셨기에 호스피스에서 편안히 떠나고 싶어하셨는데, 그것마저 힘들게 되어 조금은 갑작스랍게 저희 곁을 떠나시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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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몰핀을 고용량으로 맞다보니 그게 누적이 되어 의식이 쳐지면서 대화도 하지 못한 채 떠나 보내게 된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떠나기 전에 엄마 귓가에 쏟아부었던 저희 가족들의 말은 엄마가 잘 들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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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면 하고 싶은 것들이, 보고싶은 사람들이 참 많았을텐데 혹여 그게 마음에 맺혀 편히 떠나시지 못할까봐도 걱정이 됩니다. 두세달 집에도 못가고 간병을 도맡아했던 우리 언니 걱정에 빨리 가신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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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건강하게 이겨내고자 했던 지난 2년 반의 모든 시간들이 엄마와 저희 가족에게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였고, 앞으로도 큰 슬픔을 잘 극복하여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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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영정 사진이 어딨냐며, 생전에 아나운서셨냐는 말까지 들은 꽃처럼 곱고 예쁜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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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더 일찍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하자.

부모든 자식이든 친구든 그 어떤 관계라도 꼭 다시 만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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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픔없이 하늘에 있는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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