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별 후 나의 감정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ㅠ

두
두찌lG보
2026.06.19 09:34 | 조회 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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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찌입니다.

잘 지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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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후 제 마음이 이상한 것 같아

이게 자연스러운 감정인지 궁금해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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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과 사별한 후

예전에는 정말 가족처럼 지냈던 시댁 식구들에게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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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 종교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시댁과 저를 이어주던 가장 큰 연결고리였던 남편의 죽음 때문인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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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앞으로도 며느리의 도리를 하며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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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는 제가 자주 연락드리길 바라시지만

저는 남편의 49재 이후 단 한번도 먼저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이들만 친가에 보내 할머니를 뵙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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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딸 같은 며느리라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지금은 제가 먼저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죄책감이 들고

한편으로는 시댁에서 전화가 오는 날이면 스트레스로 하루가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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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시댁 식구들이

자식을 잃은 어머님의 슬픔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편을 잃은 저와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은 아이들의 아픔은 아무도 보듬어주지 않았다고 느껴지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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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치른 직후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친자매처럼 지내던 시누이와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그동안 나에게 잘해주셨던 것도 아픈 동생을 돌보는 아내인 나를 응원해주기 위한 마음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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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생각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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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별하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저처럼 시댁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신 분들도 계신가요?

사별 후 가족 관계가 달라지는 것이 흔한 일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매정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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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되는 마음 저도 잘 모르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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