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를 보내며..

괜
괜찮을거야l백보
2026.03.19 15:25 | 조회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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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이렇게 쓰게 될지 몰랐어요. 도움 많이 받은 카페 도움 되시라고 + 힘든마음 쏟아내려고..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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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서울삼성에서 시골 병원 1인실로 엠뷸런스로 옮겼고. 정리하며 전원 의견서?보니 기대여명 길지않다고 명확히 써있었네요. 딱 3일 버티시고 떠나셨어요. 외롭게 타지에서 안떠나 다행이고.. 고향 땅 병원이셔서 더 나으셨을거란 생각듭니다. 가족들과 집정리하며 힘겹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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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시라고 끄적여보면.

75세 골수성 백혈병 1년반. 초반 4개월 중환자실 가실 정도로 위독한 입원 2번. 퇴원후 8개월 정도 정상생활(벤클렉스타 한알만 복용, 일도 하실정도로 건재하심), 마지막 3개월은 4차 항암치료 후 호중구 0 상태에서 회복 안되고, 폐렴 주원인으로 2번 입원하시고 다양한 감염과 컨디션 회복 안되셔서 조용히 의식없는 상태에서 떠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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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장례 치르고보니 후회도 남고 가슴도 아프지만, 간호 기회도 많았고 이별의 시간을 차차 주셨구나ㅡ감사하기도 합니다. 여유되는대로 도움되실 내용 좀더 남겨볼게요. 댓글로 힘 되어주신 얼굴모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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