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79차 항암전 난생처음 흠씬 두들겨 맞았어요 (시원합니다)

외
외유내강l대갑본
2026.03.11 16:05 | 조회 1.6k

태어난지 14일째인데

조리원 여사님께서..윤기 가방 매주라고...

유치원보내라하신대요

다람쥐 닮은 윤기.윤기야 네 엄마 별명이 햄스터야 ㅎ

왕발이 윤기.손도 발도 눈도 큰 윤기야

손발작은 엄빠 안닮구 누굴 닮은거닝?

봄열무.담궈놓고 항암하러가니 맘이 가볍네요

올해 첫 네잎

오골오골 많기도하다요

할미는 이 사진이 젤 예뽀 ♡윤기가 할미 바라보는거같아

지난 토욜 대관령 눈이 이만큼 쌓였었어요

이 길에 로또엄마가 입덧으로 분수토를....

.미안해..울공쥬..아픈 엄마 델꼬다니느라....⁴⁴

대관령 양떼식당♡원없이 먹구 왔어요ㅜㅜ요기

주인분이 저를 기억해주시는거있죠...

가자미킬러인 저를 위해... 네마리냐 구워주셨어요

또 올께요 하고 돌아서는데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핑ㅜㅜ....

살아생전 ..다시올수있을까 이 생각이 떠나질않아요...

더덕도 통구이예요!!

요기에 뽀오얀 찐한풍미의 황태해장국도 주신답니다.

오징어삼겹볶음.오동통 오징어도 국산이라 엄청 맛있었대요

저는 밥대신 가자미만 두들겨팼습니다^^

윤기가 어떤걸 좋아할지몰라서 태기인형

종류벌로 다 사셨다는 익산 친할머니ㅣㅣㅣㅡ

연수원밥 꿀맛♡돼지되기 일보직전

속초 시장가서 떠온 광어랑우럭이래요

점봉산약초정식.로또아빠 최애픽

윤기증조할머니도 홀딱 반한맛집

약초명인이 직접 채취해서 판매도하ㅁ빈대요

찐한맛의 귀한 깐더덕도 바로 까서 먹어보라고 반쪽씩 주셨어요

연수원에서 탱자탱자 한가하게 즐기다가왔어요

배드민턴도 치고무중력안마의자는 곳곳에^^

강릉툇마루는 2시간 기다렸는데 속초툇마루는 안기다려서 좋았답니다

평소 간지럼도 많이 타고 누가 터치하는거 좀 싫어

하는편이라서 안마의자는 별로라하는 저였는데요

요번 강원도여행에서 경험한 무중력안마의자로 신세계를

경험했지 뭐예요 글쎄.

꿀렁꿀렁 ~하루~두시간씩 시간이 후울쩍 순삭.

토욜에 집에 온 뒤로도 계속 안마받고있는거 같은 착각이..들만큼 원없이 받구왔어요

모친은 새벽 저녁으로 온천수어퐁당 사우나 즐기시구요

​

2월25일부터 온종일 카톡카톡..

하루종일 윤기소식이예요

지금도 페이스톡으로 말똥말똥한 윤기 잔뜩 보고왔어요

​

내일 항암하러가기 전 짱구씨의 제 항암기간중

전투식량으로 주문한 카레 한바가지

끓이는 중입니다.

​

어제는 모친이 드시고픈 건고추 갈아넣고 열무김치 간단히 2단 담았더랬고..

79차도 별 이슈없이 목금토 주사 호다닥 빼고와서 .

일욜 조리원 퇴소하는 윤기랑 윤기엄마 잠깐이라도

보러가는게 제 소원이예요.갈수있을라나요?

​

요즘은 윤기소식 기웃대느라 제 하루가 참 짧아요.

카레 끓이다가도 페이스톡이 오면 다 집어던지고 윤기야

불러대느라 정신이없어요.

​

지난 설에는 윤기의 외증조할머니이신 모친께서.

윤기랑 로또뇌에게 열돈짜리 골드바를 세뱃돈으로

주시더라고요

요즘은 제게 아예 돈 얘기는 언급하지않는 모친.

정말 다행이다싶습니다.

감자엄마만 주실줄알았는데..

로또엄마까지 주시다니.

제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저는 3남매에게 공평한게 우애를 돈독히 하는

부모의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가 아픈뒤로는 더 확고해졌구요

​

키우면서 자기주장 강한 로또엄마와 자기주장 더더 강한

모친은 닮기도 젤 마니 닮은 앙숙(?)이었걸랑요

​

현재 울집에서 가장 폭탄은 저예요...

제가가진 암시키들이 조용해주면 만사형통인데.

언제 터질지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4기 암시키들..

언제 터져도 터질테지만..

조금은 늦게 터져주라..주구장창 기도합니다.

​

몇년전 영상들을 오늘 다시 보니.

그때는 낮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계단운동에 10첩반상

상차림준비에도 까딱않던 제 컨디션이...

요즘은 머리도 다 빠져서 윤기랑 같이 커플 모히칸이

되어버렸구요..(샤워하고나온 제 머리보고 막내가 매일

놀려요..엄마 머리 모히칸이네!!)

우이쒸!!!그려 어쩔껴!!

잘때 너 머리 빡빡 밀리고싶냐!!!

엄마 장비먓좀 볼텨??!!!ㅋㅋ

​

그래도 아직 저 목청하나는 까랑까랑 동네가

떠내려갑니다

짱구잡도리하는 제 목소리.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데.

제가 울면 알 하나씩!세마리나 알을 낳고.

그 알들이 이제 또 또 알들을 낳고 품어서 뼝아리가

뽕뿅뿅♡♡♡꿈인지 생시인지..

몽롱합니당

​

요즘 짱구씨는 AI관련시험을 또 봐야한다고.

1등 또할거라고..

회삿일에.

설겆이에 청소며 빨래개기..

제가 해야할일까지 다 떠안고사는 짱구씨가

요즘 참.벅차보입니다.

그래서 토마토도 갈아주고 치과치료에 무른 음식만

찾는 비위 다 맞춰주며 지내고있어요

​

날씨가 풀리면 제가 어제 찾은 네잎클로버들의 기운을

좀 받아. 제 컨디션도 나아질까나요.

​

79차

.제 나이 짱구 나이를 넘어 이제 모친 연세까지 넘긴

횟수를 맞이했어요.

시아부지 2012년 98세.넘어져 다치신 고관절 수술후

합병증 폐렴으로 돌아가시고

제 외할머니께서는 23년 15년 치매 앓으시고 102세 노환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98차 102차 어마어마한 회수도 넘길수있을까...

이벤트로 요란 떨지않고말이죠.

아기들 기르는 딸아이들에게 민폐 끼치지않으면서 그저

평온하고 조용히 고요하게 잘 지내주는게 요즘 제 목표이자 소망입니다.

​

몸도 마음도 아프시느라 힘에부치신..동행친구들♡

봄이 오면 조금은 덜 아프고 덜 슬프고.덜 외롭고..

그렇게 평안해지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더 좋은 날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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