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바다가 보고 싶어

율
율율율l대본
2026.02.24 00:24 | 조회 541

안녕하세요.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과민성대장염으로 알고 있었는데

열이 나서 ct찍고 대장암 추정을 받아

당일 대학병원 외래로 갔다가

급하게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암이란 병도 갑자기 수술도 갑자기

멍하게 보낸 시간이 있었습니다.

​

늦둥이 아들 6살이라서 수술 후 입원내내

눈에 밟혀 많이 울었네요.

상황인식 자체가 안되어

개복수술한 배의 상처도 임시로 한 장루도

모두 낯설지만

꿈속인가 영화속인가 했었네요.

​

수술한지 2개월 지난 지금

몸도 많이 회복되고

장루도 적응이 되었네요.

옥살리 젤로다 복용 항암중인데

소소한 부작용 있지만

생명주심을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

바다가 보고 싶다고 남편에게

수술 후 말했었는데

삼남매 방학 끝나기 전 급하게 숙소잡고

동해 바다로 왔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찰싹찰싹 파도소리 들으니

묵묵하게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목소리로 들리네요.

​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모두 응원을 드립니다.

귀한 글들을 통해 응원과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3월에 예쁜 꽃들의 봄잔치 속에서

행복하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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