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평] 모리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

미
미스티l대본
2026.01.02 08:17 | 조회 533

(글쓰기를 멀리하며 몇 년을 보냈는데, 이번 서평 체험을 하게해주신 운영진 덕분에 새해 첫 의미있는 글쓰기를 체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에 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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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모리교수의 제자였던 미치앨봄이 루게릭이라는 병마를 힘들게 이겨내고 있던 은사님을 찾아 얼마 남지않은 생의 시간에 나눈 수차례의 대화를 정리하여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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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을 쓰게 된 '모리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은 모리교수가 투병기간 동안 굳어가는 손가락으로 직접 써내려간 삶과 죽음, 인간관계, 투병의지 등에 관한 지혜 넘치는 아포리즘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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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작이 출간된 28년만에 이 책이 이제야 출간되었는지 궁금하여 찾아 보니 모리교수 사후 '~화요일'이 출간되고 이어 '~마지막 수업'도 출간되었으나 그당시 글로벌하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 이유에서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5년 12월에야 뒤늦게 요즘 출판 경향에 맞춘 초판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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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그림이 풍부하게 삽화로 들어가 있고 그 위에 모리교수의 마지막 수업이 간결하고 여유롭게 펼쳐지는 이 책은 독서대에 올려놓고 오가며 몇 장씩 들춰보면 눈과 마음이 너무나 평온해지는 책이다. 절망스러운 투병과정이 행복할 리는 만무하지만 모리교수는 시종일관 위트 넘치는 시선으로 죽음과 대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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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나 가족이 치명적인 병과 대면하고 있는 독자들은 특별히 더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투병과정에서 자신의 몸의 한계를 인정하고, 상실을 충분히 슬퍼한 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 들이는 담담한 과정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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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계속해서 우리가 남아 있는 삶을 향해 열정을 가질 것과 주변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회복에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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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명상스승님으로 부터 들었다는 우화를 소개하며 글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우리는 부서져 소멸하는 파도가 아니라 드넓은 바다의 일부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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