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Merry Christmas!!

아
아름다운동행
2025.12.25 03:32 | 조회 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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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마음이 더 시려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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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불빛이 가득한데, 내 마음은 더 어두워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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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하는데, 나는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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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에는 그런 날을 지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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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병원 진료 대기표를 쥐고

오늘도 약 봉투를 챙기고

오늘도 밥 한 숟갈을 겨우 넘기고

오늘도 괜찮은 척 웃어 보다가 어딘가에 숨어서 울어버리는

그런 하루를 살아내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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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하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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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다'는 말이 이렇게 무겁고, 또.. 이렇게 위대한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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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글을 쓰다가 지우고

댓글 하나 달아놓고 ‘괜히 부담 줬나’ 마음 졸이고

누군가의 소천 소식을 보고 멍하니 휴대폰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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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며칠 후 다시 들어와 “오늘은 좀 나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전하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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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문장, 그 짧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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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기 있어요”라는 존재의 신호, 생존의 신호가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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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 건, 참 잔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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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데서 끝나지 않고

마음... 관계... 일상... 꿈...

내 삶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조금씩 덜어내어 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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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잃어버린 게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알고

당신이 참고 있는 게 얼마나 큰지 우리는 알고

당신이 여기까지 버텨온 시간이 얼마나 기적인지 우리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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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에 꼭 전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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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지쳐서 말이 없어지는 날에도

당신이 눈물로 밤을 보내는 날에도

당신이 “이제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주저앉는 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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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당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당신의 마음을 알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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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긴 글 한 줄에

'저도요'라고 조용히 손을 잡는 사람들이 있고

당신이 남긴 '오늘의 상태' 한 문장에

진심으로 기도하고 마음을 보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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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인생을 다 알지는 못해도

아픔 앞에서 무너져본 마음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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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도 무너질 것 같다면

그냥 여기로 와서 숨만 쉬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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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이 없어도 괜찮고... 웃지 않아도 괜찮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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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까지 살아온 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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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불빛이

창밖의 불빛으로만 남지 않고

당신의 마음 안에도 아주 작게, 아주 조용히

“그래도 내일은 한 번 더 살아볼 수 있겠다”는

작은 온기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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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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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적이 아니어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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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조금 덜한 하루...

잠이 조금 더 오는 밤...

밥이 조금 더 넘어가는 식사..

웃음이 아주 잠깐이라도 찾아오는 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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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 속에 더 자주 깃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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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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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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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모든 기적이 함께하길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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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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