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72차 항암을 앞두고 초대받은 감자엄마의 브라이덜샤워 파티

외
외유내강l대갑본
2025.09.21 05:20 | 조회 5.1k

우람한 내 팔뚝!!커다란 무3개 생채 썰었더니만 더 우람차진듯 ㅎ

나 왠지 권투하는 캥거루같이 생겨따 ㅋ

저희때는 듣도보도 못한 브라이덜샤워파티에

초대받았쑴미다.

딸의 친구들이 준비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주문한 예쁜 꽃 케이크와 예비신부가 빛나던 오늘.

​

딸램친구들이 저까지 초대해주는 배려로...

눈치없이 꼽사리 끼어서 드레스 펼쳐입고 함께

꺄르르의 연속이었더랬죠.

​

두시간을 열쒸미 둘째딸과 딸 친구들이 사진을

근사하게 찍어주고 찍히믄서 다들 기진맥진...

​

해서!!제가 눈치껏 기력보충을 위하여!!!

대전의 맛집 갈마동 "맛찬들"로 가서

두꺼운 삼겹살과 목살로 오늘의 피로를 날려

보내줬답니다.

​

딸래미 브라이덜샤워파티에 초대까지 받는

흔치않은 엄마인 저.

왠지 자랑스럽습니다.

불과 일주일전만해도 본의 아니게 투닥투닥대느라

불편한 울집여자 셋이었는데.

비온뒤 개인 맑은 하늘처럼.

시원해진 요즘 날씨처럼 청량하게.분위기 좋게

즐거운 시간 만끽하고 왔어요

​

이뿌니들 사이에 어쩜 팔뚝이 저리도 우람하게(?)

찍혔을까요?

담주 수욜 72차 항암 저 팔뚝으로 암시키들 다 때려

눕힐것만 같다는!!

​

이번 항암도 무사무탈 수리숭덩 그렇게 잘 마치고.

3주뒤 결혼식.짱구씨의 두번째 오열(?)소식과

감자엄마의 젠더리빌 파티 .감자가 소년일지..

소녀일지...두구두구두구두구~~~

안물안궁이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궁금하실 친구분들을 위하여 .

즐거운 소식 호다닥 전해드리로 올께요.

​

폴피리 3회차마다 찍는요번 CT결과가..

우째될런지 모르지만서도...

엎어쳐도 4기 뒤집어쳐도 4기

이판사판 4기인 저는.

뭐래도 걍 여지껏처럼 가던 길 .

쭉~~갈겁니다요

왜냐?!!

저는 계속 씩씩하고 돌아서면 안 좋은건 휘리릭

죄~다 까먹는 매우 초긍정적인 외유내강!

닉넴 값을 톡톡히 해야하는 사명감이 있어서예요

​

오늘은 막둥이의 절친이 막둥이랑 오전 10시에

해장하러 저희집에 온다케서 꽃게 12마리 등딱지

닦고 떼내고 손질해서 한들통 끓여두었답니당.

​

이를 본.

짱구씨왈.

얘들이 철이없어 철이!!!

지 엄마 아픈데 뭔 파티고 뭔 꽃게탕 해장이여....

​

으이구...내 나갔다온사이에 옥수수 한자리에서

다섯개나 해치우고...밥은 안 먹고..

냉동실 옥동자 죄 다 찾아내서 다 바숴버린...짱구..너.

당신 나이 60맞아??

내 보기엔 당신 여섯살이야!!!

​

일찍 철이 든 아이들이라.

엄마 행복하라고.

파티도 불러주고

맛있는건 나눠먹을때 진정 행복하다는 걸

아는 막둥이니까.

울엄마 꽃게탕 절친한테 맛뵈주고싶은거야.

​

당신처럼 식구들 함께 먹을 옥수수를 금욜부터

한번에 다섯자루씩..오늘까지 싹쓸이 하는 당신만큼.

과연 얘들이 철이 없을까???당신 못 따라가지싶다!!

​

냉동실에 당신 최애라고 노래부르는 옥동자를 사다

채워주는 아들이 또 어딨겠니?!!!

난 그냥 아들 둘 키운다 생각하고 산다.진심.

말 잘듣는 아들 하나

내말 징그럽게 안 들어먹는 늙은 아들 하나..

​

어머님 .당신의 막내아들은 제가 늙은 아들하나

생긴 셈 치고 잘 거두고있으니 아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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