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58차항암후 근황입니다

가
가족을위해서힘l대본
2025.09.13 16:33 | 조회 1.4k

항암은 할때마다 정말 힘들고, 고통에 내성이 안생기네요

2주마다 항암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항암 5년까지 진행하실 생각인것 같습니다.

지금 2년5개월정도 항암을 했으니.. 이제 절반남았네요..

항암 종결되면 가장 먼저 일을 하고 싶습니다.

돈이 많다고 가족이 행복해진다고는 말 못하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지는건 한순간이니까요ㅠㅠ

아프고 나서부터 일을 못하고 휴직을 낸 상태입니다!

일 그만두고 나중에 무슨일을 할지 매일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네요

사실 1년전부터 무인키즈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너무 하고 싶어서요ㅠㅠ 의욕을 가지고 시도했지만

항암주기/스케줄로 인해 수익은 크지 않고, 몸만 힘드네요. 가족들은 하지마라 했지만 제 고집으로 이러네요

그래서 결국 .. 가게를 내놓았지만 아직 안나가서ㅜ 나갈때까지 열정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는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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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축구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한달에 5~10번 할정도로 많이 좋아해서 했는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 + 아프고 나서 5년동안 축구를 못했는데ㅠㅠ 체력좀 끌어올렸다 생각해서 요즘 다시 축구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3~4번정도 해요. 너무 힘드네요ㅠㅠㅠ 체력도 딸리고 하체 힘도 없고ㅠㅠ 첨엔 축구하고 와서 바로 8시간 낮잠 자서 아내한테 혼났네요.

그래도 점점 몸이 적응하기도 했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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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원래는 내성적이고 저한테 불이익이 생겨도 말못하고 참고, 제 주장도 뚜렷하게 말도 못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병이 생긴걸지도 몰라요.

아프고나서부터는 전환점이 된것같아요.

이제는 할말 다 하고, 손해보는것 있으면 곧이곧대로 말하고, 예전에 그러했던부분을 현재는 안그러려고 노력중입니다. 단점을 고치려고 해요. 물론 지금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을 못하고 끙끙 앓는게 저한테는 더 안좋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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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갑자기 잘못될지도 모르니

지금이라도 하고싶은것하고, 하고싶은일 하고

먹고싶었던것 가끔 한번씩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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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고 항암종결되어도 뒷일은 모르니

제가 떠나는건 이제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있어요.

감당할수있어요(남아있는 가족들은 슬프겠지만요)

아무것도 남기는것 없이 떠나는건 싫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대책들 많이 생각중입니다.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한테 도움되는일 하고 싶네요.

그래야 후회는 안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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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건 건강이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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