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의식없는 환자 항암중단을 선택했습니다. 맞는거겠죠?

아
아직은괜찮아
2025.08.27 10:46 | 조회 1.7k

엄마가 2년 반전에 요관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폐로 조금 전이되어 꾸준히 항암중이였고 호전되고 있었습니다.

​

마지막 항암때 집에 잘 돌아가셨고 3일뒤 항암하러 오셨을때 토하고 머리아프다하고 말도 어눌하고 걷지도 못해서 처음엔 중풍인가했더니 뇌수막 및 뇌전이가 되었더라구요

갑자기 이렇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원하면서 걷지못하고 섬망증세를 보이시고 하루가 또 지나니 눈도 멍하고 말도 안하시더라구요

​

갑자기 이렇게나 빨리 퍼질줄 몰랐는데.. 처음 한달이라는 소식을 알리셨고, 뇌전이 치료를 위해 한가지 방법이 있다하시면서 뇌에 항암을 하면 30%의 희망이 있다하셨습니다. 사실 이 희망이 다시 일어나서 온전한 정신으로 말도하고 하는 것을 생각했었어요

​

그런데 뇌에 항암을위한 시술후에도, 1코스가 일주일에 2번 항암하는건데 첫째주 1번후 기간이 맞지않아 이번주 월요일에 1코스로 1번을 항암했습니다.

​

뇌에 암이 있기에 환자는 아픈지 잘 모른다고 간호사가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런데 뇌에 암을 치료해도 계속 항암만하다가 끝날꺼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밤까지 가족과 고민하면서 치료 중단을 하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하면서 내 손으로 엄마를 빨리 죽게하는건아닌가해서 정말 많은 눈물도 났습니다. 그런데 의사쌤은 더 해보고싶은 생각이 있으셨어요. 요관에서 뇌로 전이가 1%인데 방법이 있으니 해보자하시는데.. 어제 앞으로 계획도 들어보니 엄마를 실험하는것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으로서 살리는게 아니라 일단 암을 정복해야한다는 계획인건가 싶었습니다.

​

병원에는 간병인이 계셔서 항암중단을 전화로 먼저하고 주말에 병원을 찾아가고 이후 호스피스로 옮기려고하는데.. 전화로 전달해도 되는지, 병원에 찾아가서 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

의사가 해보자니 더 해보는게 나을까요? 지금 자가호흡은 있지만 의식은 없습니다. 결정했지만 계속 마음이 왔다갔다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9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