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을 보낸지 8일째 긴글이지만 도움주세요

아
아리브
2025.08.18 00:33 | 조회 6.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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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카페에서 많은 도움도 받고

위로도 받았던 두경부암 환자의 보호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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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결혼 하고 5년차에 남편의 암진단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결혼생활 8년동안 24시간 365일 떨어본적이라고는

3주 뿐입니다. 이 시간들이 너무나 그립고 다시 없을 사랑이길 알기에 갑자기 떠난 남편이 너무나 그리워

자꾸만 나쁜 생각만 들어요.

저는 37세 남편은 39세 아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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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3일전 갑자기 저녁식사후 이야기하다가

몸에 힘빠짐으로 119 불렀지만 30분 후에 도착하였고,

신고후 10분가량 의식이 있었습니다.

고층에 사는것도 원망스럽고 119도 늦게 오고 초기 대처가 미흡한것도 너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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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남동생과 함께 다음날 항암치료를 받기로하여,

의식을 잃던날 남편의 남동생과 함께 있었습니다.

119가 오기전까지 CPR,제세동기 까지 사용하여

심장은 계속 뛰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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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도착후 병원 도착하니 자가호흡불가, 뇌저산소증으로 인한 동공풀림, 심장은 뛰나 거의 살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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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도 서울대에서 암이 줄었다. 피검사도 괜찮다 했는데 그래서 얼비툭스를 투여했는데....

일주일만에 집 근처 응급실에 갔을때 이미 암은 대부분에 뼈에 전이 되어 호스피스및 항암 중단을 권했습니다.

신장과 콩팥 그리고 염증 수치가 너무 높아 걱정했지만,

얼마 후 서울대 진료 및 항암이기에 면밀히 관찰하며 시간이 가길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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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료 전날 밤 저녁을 먹고 9시쯤 부터 가래가 심하기 끓기 시작하더니, 응급실 가면 다음날 항암 못할꺼라는 생각에 온몸에 땀을 흘리며 한시간 가량 본인 노력으로 가래를 뱉어 내었어요. 중간중간 가래 석션기를 사용해서 도와주었어요. 근데 좀 잠잠해지나 안되겠다 그래도 30분만 기다려보자 바로 응급실 가자 하던 와중이 다리에 힘이 풀렸고 바로 응급조치와 119 불렀지만, 이미 병원이 도착했을때는 뇌사 판정이 가깝다고 심장만 뛴다고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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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전까지만 해도 같이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눴고,

그리고 얼려둔 시험관 배아까지 연장 했던 하루 였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지

몇날 몇일 그리고 지금까지도 남편이 이렇기 간게 믿기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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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중하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아무말도 못나누고 허망하게 갈지 몰랐어요.

힘들다고 티내지말걸 더 안아줄껄 사랑한다 할껄

후회만 들어 남편을 따라가고 싶은 맘만 커지네요.

삶에 미련도 없고 근데 저까지 그러면 시부모님이 더 무너질 생각 주춤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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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뭔가 놓쳤나 체크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왜 갑자기 이렇게 된건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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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타임라인 적어보았습니다.

긴글이라 생략해 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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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잉 서울대 피검사 이상 없음 암 줄어 긍정적

얼비툭스 3회차 투여 및 소변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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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가래 호흡곤란 및 가정간호 선생님 권유로

단대 응급실 7시쯤 내원

검사결과 신장 콩팥수치 높음

염증수치 높음

폐에 흉수 가득차 700 정도 뽑음

호스피스 또는 요양병원 권유했으나

일단 집으로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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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는 통증도 덜하고 가래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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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화요일

오전 8:45 기상 소변 300

다시 잠듬

오후 1: 20 소변 300

오후 3:00 진통제 및 신지로이드,고혈압약 복용

오후 5:00 호박죽 3-4스푼 미역죽 3-4 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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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후 가래 끓기 시작

포화도는 90 초반인듯

그후 점점 심해지면서 포화도 80

가래 배출 안되서 가정용 석션기로 2회

소금물 가글

이때부터 입술 파랗고 손톱 창백했던거 같음

이때 바로 119를 불렀어야 했는데

에어웨이 없이 두세번 더 실시

9:00 부터 증상 심각

30분만 더 지켜보기로 했는데

9:40분쯤 119 신고

다리에 힘빠지고 의식은 있음

119 출동 오는길에 중간에 의식 없음

출동 지연 10:32분 도착

구급대원들의 우왕좌앙으로 신속한 대처x

일주일전 진료 본 단대로 이송 요창했지만

구급차에 함께 타지 못하고 도착해서 보니

심정지상태로 천안의료원 응급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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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수요일

1시쯤 심장은 뛰나 의식 없고 자가 호흡 안되어

인공호흡기 혈압안잡혀 승압제 사용으로

안정치 찾음 천안의료원 중환자실 로 입원

그러나 저온치료 시스템 없어 전원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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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천안의료원에서 오빠 면회

11시 22분 사설 구급차 이송

11시 40분 천안 충무병원 응급실 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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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이미 기적만 바라고 있는 입장이라

마음의정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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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전 3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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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작년에 10개월동안 암이 거의 보이 지 않았다고 진단받아

3개월마다 병원 갔는데 올해 2월 림프절 전이 경추 9,10번 전이 , 좌골뼈전이로 진단 받고 8월 11일 소풍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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