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은 떠나고 청약 당첨...

소
소줄자줄자ㅣ대보
2025.07.25 14:28 | 조회 2.9k

남편이랑 집때문에 많이 싸웠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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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이 점점 커가고 집을 사고 싶어서 집 얘길 꺼내면, 남편은 본인이 아픈데 뭐가 중요하냐며, 욱하는 마음에 본인 죽으면 보험금으로 사라는 후벼파는 말도 했었어요.

(앞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보험금은 시댁에서 쓱 가져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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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떠나고, 친정에선 어떻게든 애들 안정적으로 키우려면 집 한칸 있어야 한다고, 도와줄테니 이번에 아파트 꼭 청약 넣어라 하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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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특공에 넣었는데, 바보 같이 해당지역 거주 기간을 잘못 계산해서 본점수는 60점인데 65점으로 계산 넣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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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덜커덕 지난주에 당첨 문자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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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높여쓴건 무조건 부적격 탈락이란 얘기에 속상해서 바보 라고 나는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멍청이라고 자책하고 속상해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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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통장 풀려야 6개월뒤에 특공 넣을수 있대서, 온갖 욕을 하면서 어제 모델하우스가서 부랴부랴 부적격 서류 적고 회사 돌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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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화와서 다자녀 가점으론 탈락이지만, 기관추천 특공에서 미달난 2자리 랜덤 돌렸는데 거기 뽑힌거라 다자녀이기만 하면 계약 유지가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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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도 100대 1 정도 되는 곳이라 이런 일이 있기가 어려운건데, 우리 신랑이 도와준건가 싶은 생각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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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이 알면 이런 멍청아, 똑바로 좀 하라고 화도 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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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첨 된거 알면 엄청 신나하고 집 꾸밀거 생각하면서 좋아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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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보고 싶고, 같이 기뻐하고 싶은데 옆에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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