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산정특례 연장...두잔의 술..

범
범이야l직본
2025.07.18 14:19 | 조회 7.2k

얼마전에 산정특례 종료 안내 톡이 왔습니다

​

네...

드디어 10년만에 졸업하는 줄 알았어요

​

월요일에 또 CT를 찍고 피를 뽑고

수요일에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이게 마지막 진료일수 있겠다

케모는 더위가 누그러질 9월쯤에

제거해 달라고 해야지

희망에 부풀어서 진료실 앞에 있었어요...

​

담당의의 첫마디는...

​

"산정특례 연장할께요..."

​

간에 석회화된 지역도 그대로 있고

안정적으로 유지중이지만

CT에는 여전히 간에 떡하니

병변이 보이니

졸업은 안된다네요

그리고

빛의 속도로 당일에 산정특례가 연장이 되었네요

​

이제 10년을 지나 15년을 향해서 갑니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 비하면

호강이지만....

​

오늘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그냥 이유없는 서러움이 밀려오네요

​

초복이 코앞이라고

나가셔서 삼계탕 드시고 오라고

사장이 카드를 줬는데

삼계탕을 먹으며

10년만에 인삼주를 두잔 들이켰습니다

​

​

암환자로 살아가야 한다는건...

참 서럽네요 .....

Naver
목록으로

댓글

3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