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무서워요

혹
혹l췌보
2025.06.29 15:14 | 조회 824

이번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 도착하니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산소줄을 끼고 계시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봤을 땐 폴대를 잡고 혼자 걸으셨고

식사를 잘 못하시긴 했지만 좋아하는 음식을 싸갔더니 오랜만에 1인분 가까이 드셨어요

통증이 잡히니 항암을 하셨을 때 보다 한결 편안해 보이셔서

아직은 아니구나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하루 이틀 만에 이렇게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질 줄은 몰랐어요

​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자꾸 눈물이 나고 너무 무서워요

​

동행에서 징징대기만 하는 거같아 죄송해요

너무 무거운 얘기라 어디 말할데도 없고 익명으로라도 풀고 싶었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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