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입원 병원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조언을 여쭙습니다

스
스트라베리 l 대보
2025.05.15 17:33 | 조회 3.2k

안녕하세요

​

저는 대장암으로 투병중이신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어머니께서 몇 해 전 수술과 항암을 잘 견뎌내시고

​

5년 추적 관찰 끝에 완치 판정 후 가족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

흘렸었습니다

​

그런데 완치 판정 후 약 2년 뒤, 재발 판정을 받으셨고

​

다시 수차례 항암 및 방사선 등 치료를 받아오시다가

​

경구용 표적항암제를 마지막으로 항암을 중단하고

​

최근에는 임상을 기다려 보자는 주치의 교수님의 말씀을

​

듣고 치료를 못하고 집에서 계셨었습니다

​

그러던 중 통증이 너무 극심하셔서 치료받던 본원의

​

안내를 받아 부모님 댁이 있는 남양주에

​

"ㅎㄷ병원" 이란 곳에 입원하여 통증 관리를 하고 계십니다

​

(다들 그러실 것 같은데 본원은 입원이 절대로 안된다고

​

하더군요..)

​

여러분들께 조언을 받고 싶은 부분이 여기서 부터입니다

​

지금 입원해 있는 "ㅎㄷ병원"이란 곳의 태도의 불성실함?

​

내지는 너무나 미흡함 때문인데요..

​

첫 번째 일은,

​

모르핀 주사가 들어가지도 않은 채 그냥 있었던 일입니다

​

통증이 극심한 어머니는 하루에 모르핀 주사를 몇 개씩

​

맞고 계시는데요..

​

어느 날, 저녁에 모르핀 주사를 놓는다고 저녁 담당 간호사가

​

주고 갔었고 그리고 나서 새벽에 또 통증 호소가 심하셔서

​

새벽 담당 간호사가 모르핀을 주고 갔습니다

​

근데 새벽에 제가 보니 모르핀 주사 2개가 걸려 있는 겁니다

​

보통 1개씩 맞았던 터라 뭔가 이상해서 그 새벽 담당

​

간호사에게 얼른 가서 얘기했습니다

​

모르핀 2개가 동시에 같이 꽂혀있는데 이게 맞는것인지요

​

라고 물었습니다

​

그제서야 그 새벽 간호사는 저녁에 주었던 모르핀이 닫혀

​

있어서 주사가 하나도 안들어 갔다고 하며

​

저녁 것은 시간이 지나서 폐기한다고 하고 가지고 갔습니다

​

정말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

두번째 일은,

​

영양제 주사가 터져서 바닥에 흥건하게 떨어져 있던

​

일입니다

​

식사를 아예 못하고 계신 어머니는

​

영양제 주사를 24시간 달고 계십니다

​

그런데 어느 날,

​

영양제 주사 봉투(?)가 일부 터졌는지 그 액이

​

방울방울 맺혀서 흐르는게 보였습니다

​

간호사에게 얘기하여 터진 것 같다고 했더니

​

무슨 테이프(?) 같은 걸 붙여놓고 나서

​

"됐어요" 하면서 갔습니다

​

저는 간호사가 조치했으니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봐 보니

​

바닥에 영양제가 뚝뚝 떨어져서 흥건하게 젖어

​

있는 것이었습니다

​

역시나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

세번째 일은,

​

또 다른 주사가 안들어가고 그냥 있었던 일입니다

​

이 일은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

오늘 저는 주사액들이 걸려있는 대를 무심코 살펴 보다가

​

어떤 한 주사액이 이상하게 기포(?) 같은게

​

막 뿜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

이 또한 이상하게 생각되어 간호사에게 얘기했습니다

​

간호사는 와서 막 만지더니 기포가 안 사라지고

​

주사가 안 들어가는 것 같자

​

무슨 바늘 같은걸 주사액에 꼽아 놓고

​

또 "됐어요" 하면서 갔습니다

​

알고보니 그 주사액도 처음 논지 몇 시간째 그냥

​

안들어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이런 일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몇 번째 계속

​

되니 화도 나고 답답하여 조언을 여쭙는 글을 써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원무과에서 와서 중간 정산해야 한다고 하며

​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영수증을 들이미니 더욱 화가

​

났습니다..

​

생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는 어머니를 보며

​

병원의 이런 태도나 대처를 보니 더욱 화가 나는 것

​

같습니다..

​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

이건 그냥 무심하고 불성실하다고 밖에 안 느껴집니다

​

이제는 그냥 가만히 있기 싫고

​

무슨 대처라고 하고 싶은데

​

이런 경험도 없고 어머니 돌보느라 정신도 없어서

​

카페에 계신 여러분께 조언을 여쭈어 봅니다..

​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암 투병 중이신 환자 분들과

​

또 같이 돌보시는 가족분들에게

​

부디 좋은 소식만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

p.s. 아래 사진은 위에 쓴 문제가 생겼던 주사액들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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