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별

영
영원한 사랑l췌보
2025.05.15 12:45 | 조회 518

마음을 비우는 일처럼 

​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

그리움 깊어갈수록

​

당신 괴롭혔던 날들의 추억

​

사금파리로 가슴 긁어댑니다

​

온전히, 사랑의 샘물

​

길어오지 못했던 내가

​

이웃의 눈물

​

함부로 닦아준 것은

​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요

​

가슴 무덤에 생떳장 입히시고

​

가신 당신은

​

어느 곳에 환한 꽃으로 피어

​

누구의 눈길 묶어두시나요

​

마음 비우는 것이

​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

당신은 내 곁에 없었습니다

​

아픈 교훈만

​

내 가슴 무덤풀로 자랐습니다

​

 

​

-이재무, '이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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