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죽지 못 해서 살아가는 거 같아요

언
언제나맑음
2025.04.11 11:03 | 조회 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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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는 재발 전이 소견 없이 무탈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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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무려 10번째 추적 검사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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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근교수님 퇴직 이슈로 인하여...

담당교수님이 바뀌었는데

음... 그냥 환자를 넘겨 받긴 받았는데 조금 귀찮아 하는 듯 한 느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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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볼까요? 아니 내년에 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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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는 전대근교수님께서 말씀 하시길 희귀 케이스라서 10년 보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리고 저는 다른질병도 있어서 아산병원에서도 1년 마다 추적검사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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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단 내년에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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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차트를 안보는건지...아주 기분이 짜게 식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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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이범희교수님은 아주 친절 하시고 스윗하시고 하신데....

1월에 검진 갔을때

뼈가 너무 약하다고 항상 디카맥스만 처방 해주시다가 약도 꾸준히 먹으라 그러시고

귀찮겠지만, 6개월 마다 와서 주사도 맞으라고

아니 오늘 온 김에 주사 맞고 가라고 하시면서...

세세하게 다 챙겨 주시던데 참...사람이란게 비교 하는게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아플 수 있고 건강한게 제일 복이라는걸 모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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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간호사님께서 어떠냐고 물어 보셨는데..

일단 멍해서 다음 예약 잡고 와버렸네요...

교수님 바꿔 달라 할걸 하고 후회 했네요

7월에 검진 가는데..변경 가능 한지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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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살아가는게 이렇게나 힘들구나 라는게

나이를 먹어가면 갈 수록 느껴지는거 같아요...

인간관계도 어렵고...모든게 다 어렵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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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아주 와버려서 다 놔버리고 싶네요 ㅎㅎㅎ

씩씩하게 버텼었는데...

가족이라고는 하지만...엄마아들 때문에 아주 속앓이를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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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있다고 하는데

왜 이토록 버겹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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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는 무슨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었나 싶을 정도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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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거 같다니까요...

물론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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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을 내어서 살아가야 하겠죠...

사실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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