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가 된 후 가장 힘든 것... 내 사람들에게 내 상태 알리기...

또
또도비엔l자내본
2025.04.02 23:16 | 조회 2.6k

다음달이면 첫 진단 받은지 1년이 되네요

40대 초반, 자궁내막암 1기였고 수술로 암치료는 끝난 운 좋은 케이스였습니다

그치만 4달간 3번의 수술을 했고 암 크기가 4cm였죠

어쨌든 그 후 별다른 이벤트 없이 추적관찰을 해오다

우연히 검진에서 모양이 안좋은 갑상선 결절을 발견해 세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유방에도 종괴가 있어 맘모톰시술도 했구요

(이것도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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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년을 보내면서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제 이런 상태를 주변에 알릴때였어요

가족들, 친구들... 놀래고 울기도 하고 때론 화도 내는 사람들에게 나 또 수술해야한대, 어디가 안좋대, 뭐가 나왔대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부모님께 유방 종괴같은 건 말도 못했구요

아직 결과가 안나온 갑상선에대해서도 내가 암일까봐 보다 암이어서 그 소식을 전해야 하는게 저에게는 더 힘들고 공포스러운 일이에요

내가 힘든건 항상 둘째이고 그들이 놀랠까 별거 아니래 수술하면 된대 어려운 수술 아니래 이런 위로마저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괴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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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빠도 몸이 건강치 않으셔서 충격을 받을까 걱정이고 남편은 제가 아픈듯한 기운만 보이면 통곡을 하고 울어버리는 통에 갑상선 검사도 말 못했고

병원도 항상 혼자 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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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다보니 친구들과도 연락을 줄이게 되고

지인들에겐 아예 아픈 사실을 숨기게만 되네요

나도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도 싶은데 항상 씩씩한척 괜찮은척 안 아픈척 해야한다는게 오늘은 괜히 서글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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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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