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장폐색 초기 입원+기도제목 나눔_밴쿠버 치료기

감
감사와축복l난본
2025.03.19 11:25 | 조회 2.4k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 놀라실까 염려하던 지난글 뒤로 오늘은 그냥 도란도란 자유게시판에 편히 글 써내려가볼께요

어제까진 쌀짝 쫄어있기도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오늘운 또 원래 제 모드로 한결 편안해요


제가 재발이후로 큰 이슈때마다 일일이 제 현황보고서 기도제목을 가족들 찐친들에게만 공유하고 있어요.

와전되면 재설명하기 더 버겁더라구요. 일일이 통화하기도

입아프고 허허허허 제입이 아니라 신랑입이

​

그래서 제 성격 그대로 초당당하게 알리기 시작한게 벌써 3년째가 되가니 좀 큰이슈때만 보내는데, 아마 이번 내용이 지금까지의 최고의 핵폭탄급 이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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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내용 공유로 마무리하는 시점이 오길 바라지만,

현실은 반대로 반대로 흐흐흐흐

그대로 복붙 해보았어요 아래에. 또당당!!


안녕하세요. 제가 다시좀 어려운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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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장이 불편해하다 응급 시티촬영을 하여 좋지못한 소식을 몰아서 들었어요.🙄현재 집근처 병원에서 병실 나오길 기다리며 응급실에서 장이랑 신장 회복을 위해 입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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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결과

1. 전이암 진행 : 폐 결절 커짐/ 간에 새로 발견

2. 신장 및 요관 문제 : 커진 종양으로 오른쪽 요관방광 막힘/ 수신증

3. 소장 부분폐색 : 중심 골반부위 소장폐색 / 복막암 또는 장 유착 원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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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문의 소견

1.항암닥터 : 전화통화 / 현재 항암약이 듣지않아 중단. 유감임. 장이랑 신장 우선 치료. 하지만 계속 다음 스텝을 위해 전 의사가 협의할것임.

2 비뇨기 의사 : 수신증 있으나 열이나 통증이 없어 지켜보다가 등으로 관을꽂아 소변줄 예정.

스탠트로 하기엔 종양부위 위험.

3.외과의사 : 암이 요관과 소장을 같이 누르는 바람에 장이 약간 꼬이고 막힘. 스테로이드랑 다양한 약물 주사로 금식하며 아주 천천히 장을 비우고 회복시킬것임. 수술은 불가하니 완화의료팀이 메인이 될것임.

4. 완화의사 : 마지막 순간 치료팀으로 오해하지 말것. 난소암이 장이나 신장문제 흔함. 상담 멘탈 장치료 통증완화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며 치료예정. 신앙, 가족, 취미,일 등 다양한 대화.

👉🏻종합의견:항암불가 수술불가. 장&신장치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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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ㅇ 변도보고 구토없어 콧줄꼽지 않고 치료가능

ㅇ 와~이게 완화팀 치료구나 하고 좋은 경험중.

ㅇ 하루에 응급실의사로 시작 무려 5명의 의사를 만난거 (암센터 닥터까지 콜연결) 너무 감사합니다!

ㅇ 또 이 병원에 소속된 친한후배가 때맞춰 달려와외과의사-항암닥터콜-완화의사 3명 만날때 같이 디테일하게 질문답변 도와주고, 마지막 완화의료팀과는 업무상 아는 사이라 더욱 개꿀!!✌🏻.

이렇게 또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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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 장문제와 신장문제가 잘 치료되길

- 그동안 암의 진행이 멈추길

- 좋은 때 좋은 약으로 다음 치료가 잘되길

- 모두 상심하지 말고 걱정대신 기도해주길

- 제맘과 머리속이 주님으로만 꽉 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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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보내는 내용을 같이 공유해요. 생각날때 기도해주시면 큰 힘이 될거 같아요. 미리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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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부활하실 주님을 그리며 금식으로 누구보다 정결하게 보내는 ㅇㅇㅇ 올림 (🤣교만 한스푼)


헤헤 꽤나 디테일하게 보내죠?

이렇게하니 오해도 터무니없는 기대도 실망도 적게,

이해는 확실하게 되서 여러번 서로 묻지않고 좋은거 같아요.

은근 기다리는 기도쟁이 양가 가족들이 많거든요.

우리 목사님도 중보팀도 은근 정리해 보내주길 기다리시고-

진짜 열혈님 못지않은 초관종이죠? 마니 누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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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뎌 완화병동 올라오긴 햇는데요

더이상 이머전시에 두고 관리하기 불편해서 일단 올라왔지만 막상 병실은 없어서 ㅋㅋㅋㅋ

공용키친 옆 파티션치고 멋드러지게 침대마련해 주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시라고 하는데 오늘 넘길듯합니다요. 자세히보면 오른쪽은 냉장고 전자렌지 등등 ㅋㅋㅋ파티션으로 침내 반은 안보이게 더 가렸어요 근데 뷰가 끝내줘요!

금식환자의 키친옆 병상!

노스밴쿠버의 미운틴뷰

이뷰를 바라보노라니 오늘은 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며칠째 금식인데 주방에서 가끔 보이는 냉장고 부스럭 음식들 ( 한 열명쯤 다녀감) 소리들으며, 전자렌지 (한두명만 썻음) 음식냄새로 대리민족 달래며 아이러니한 이 상황도 암오케~ 하나님 감사해요!

하며 인조이 하고있는 저는 정신승리자 ✌🏻

왜냐면 전 금식만 했다하면 늘 쯔양 히밥 먹방보며 빈속 달래거든요. 오늘도 먹방구독중~

신랑보고도 내앞에서 머 먹어달라하고 ㅋ 나 쫌 변탠강 😂

요 아래 두사진의 포즈를 다 아신다면!!!

당신은 저와같은 노력형 아짐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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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일하러 가야해서 가기전에 나좀 찍어주고 가라 했어요 ㅋ

오늘됴 나이롱 환자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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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줄 안해도 되고

좌약써서 오늘도 변 훈륭하게 보았고

뱃속 장기들이 우짜던간에

제가 할수 있는거만 열심히 하는중이에요

금식한다고 과연 장이 나아질지 지켜보는거 같아요

내일은 구토 복통 없으면 아침에 물 쥬스 시작해보자네요

버…벌써?

한국선 매일 엑스레이 찍고 오래 굶겼는데 여긴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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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완화치료팀이 오셔서는 이건 죽음전에만 하는 치료팀 아니구 너의 전반적인 광범위한 치유와 생활과 모든걸 힘께 보며 서포트할거며 블라블라 오해하지 말랫는데,

워낙 한국어감이나 여기어감상으로도 오해할 소지가 있지만 ㅋ

병동 병실수가 적긴한데 와보니 대부분 거동못하시는 으르신들이 95%이신건 실제임 현실임

그래도 젊은 친구하나가 걸어다니고 있어 동지가 있어요.

게다가 오늘 병동 빙글빙글 산책하다 한분 사망해서 아주 조용히 아무두모르게 시신 나가는거 본것 같아요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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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 바로 기도했어요🙏🏻

실려 나가는 고인분의 명복을 빌며-

아 하나님 제게 이곳을 미리 체험시켜주셔서 감사함다

이러라고 다른사람위해 기도해주라고 잘 보냈나봐요 하면서

내문제은 알아서 해주셈! 나는 모르쇠 기도하기 시전.

머언 미래를 위해 미리 배워두는 걸로 알겠슴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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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어려워질때 온가족들에게 기도문 공유하는건데

우리 동행님들도 읽으신 분들은 기도해주시기예요!

딱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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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모자쓰고 있어서

내일은 머리감게 준비해오라 시켰어요 근질근질하것죠?

저는 또 열심히 먹방보며 오늘하루를 자알 묵상해보며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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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님들의 하루는 더 즐건 일상으로 가득하시길요!

오늘도 Chill Lad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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