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누가 문제인가?

무
무찌마l직본
2025.02.18 17:57 | 조회 1.3k

요며칠 은둔자의 삶을 누립니다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랑도 통화 않하고

심지어 카톡도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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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사흘을 있어도 찾는이도 없습니다

그래 그게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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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청교도적 생활을 자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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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밥 한번해서 두끼 대충먹고

옛날물건 하나하나 꺼내서 버릴까 말까

고민하며 ᆢ결국 70 리터 쓰래기봉지를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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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은 어디서 났나? 이 usb에는 뭘 넣어놨지

이옷은 대체 왜샀지?

고민할거없이 쓰래기 봉지에 때려 넣습니다

신발은 왜 이렇게 많아? 도대체 가스버너가 몇개야?

성격이 ᆢ 못됐구나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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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을 집에만 있다가 세상구경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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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 입니다

바람이 쪼끔 차게 부니 항암할때 귀때기 깨질듯

손끝 깨질듯 코끝 무감각 ᆢ이런 추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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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지보다 살짝 언덕이 져서 춥지 않게 걸을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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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가 있어서 라때 한잔 ᆢ

왕년에 군대에서 다해봤지요ᆢ

오늘은 운동화라 등산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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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바른곳에 앉아서 사람구경좀 할랬더니

바람이 차게 불어 작전상 후퇴 했습니다

여긴 잘못하면 미끄덩 해서 후휴증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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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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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don't a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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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얼만큼 살아야 초보를 벗어 나는지 아시나요?

나의 문제는 무엇이고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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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문제는 모르겠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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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때쯤 초보는 아닌것 같은데ᆢ

그렇다고 프로도 아니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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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길 봄동을 샀습니다

양념 만들고

무쳐서 ᆢ

반은 앞집으로 나눔 ᆢ

앞동에 ᆢ

자존심상 술은 됐고 콜라랑 때립니다

마트표 편육과 과메기의 콜라보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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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만자가 자작으로 해먹는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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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전 마카오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는 모습에 ᆢ

이런 사진이 서랍속에서 나옵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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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많이도 기다려보고 많이도 놀았다

그런데도 계속 놀고 싶은건 천성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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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 ᆢ ᆢ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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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에서 읽었던

가슴 와 닿은 시 한편 같이

공감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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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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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렌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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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라. 다시 또다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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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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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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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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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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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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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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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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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법을 배워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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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나체로 달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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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야 할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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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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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 있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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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에는 빵 대신 시를 먹으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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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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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주의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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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접하고 나의 문제를 생각합니다

​

내일은 어디를 갈까 생각합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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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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