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산행칠우쟁론기(山行七友爭論記)

무
무찌마l직본
2025.01.22 11:26 | 조회 166

선비에겐 문방사우 ᆢ붓 벼루 먹 종이 4가지

친구가 있듯이 무찌마에게도 7가지 친구가 존재합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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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j4pXB2oBJY?si=U9CYGC_gDUn3up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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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칠우

오늘은 7가지 친구들과 얘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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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친구는 산에갈때 신어야할 등산화 몽블랑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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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채 친구는 겨울에 없어서는 안되는 까칠이 아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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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언제나 나를 감싸주는 복부인 등산복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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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친구는 무릎과 허리를 보조해 주는

키다리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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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친구는 없어서는 안되는 화수분 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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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친구 햇볕 차단과 귀시림방지 해주는 덮개ᆢ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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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친구 모든걸 싸담아 가는 보쌈 할멈

베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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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가지의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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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얘네들이 서로가 공치사를 하며

논쟁을 벌이는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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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몽블랑 등산화 영감이 말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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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내말좀 들어보렴 우리 주인 무찌마는

나를 안 신고는 산에 절대 갈수가 없다

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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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옆에있던 까칠이 아이젠이 말합니다

등산화 영감님 아무리 산에 오른다 해도 눈덮히고 얼음이 얼면 내가 없이는 갈 수 도 없고 설산 눈꽃 구경은 어림도 없지 하는 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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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옆에 듣고있던 복부인 등산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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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찌마님을 감싸지 않으면 춥고 눈보라를 견디고 어찌 산행을 하겠니?

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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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가만히 서있는 키다리 스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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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이는 그 힘든 깔딱고개와 너덜길 내리막은 상상도 할 수 없지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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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들은 울보 화수분 물통이 무슨 말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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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다면 어떻게 찬물 더운물 마시며 등산을 해?

물 한모금 없이 산행은 불가능하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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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덮어주기녀 모자가

아이고 다 잘났네 패션의 완성은 모자여ᆢ

그리고 나 없이는 햇볕에 얼굴타지 겨울에 춥고 체온 떨어 진당께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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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말을 듣고 있던 보쌈배낭 할멈이 야들아

그만들 싸우거라 내가 너희들 모두 다 때려넣고

보쌈해서 산에 가는거다ㆍ

그리고 아이젠 너는 겨울에만 일하잔여?

키다리 스틱 너는 하산 할때 접기도 하드만ᆢ

이렇게 은근히 다른친구도 디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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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곱 친구들이 저마다 공을 자랑합니다

그걸 다듣고 있던 제가 ᆢ

얘들아 너희들 공이 크고 수고가 많지

그래서 포지션별로 맡은바 임무가 있고 협력 하기 때문에 그 공이 빛나는 거지 그리고 모든건 주인인 내가 적절하게 쓰기에 따라 공이 되기도 하고 짐이 되기도 하니 싸우지들 말거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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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낮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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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자 등산화 몽블랑 영감이

야 무찌마 주인 매정하다 산에 갈땐 제일먼저

나를 먼저 찿더니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어?

하며 탄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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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곁에 있던 까칠이 아이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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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지리산에 갔다 나없어서 입구에서 뻰찌 맞고 등산을 못했잖아 그러고도 어떻게 저런소릴하지? 차암ᆢ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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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복부인 등산복이 말합니다

맞아요 맨날 나보고 어울리네 마네 춥네 덥네 하며

서양부인 아크테니스 와 파타고라니를 인입한데나 만데나 그런소릴 듣고 내가 살아야 되니?

어이구 내 팔자야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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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키다리 스틱이 말합니다

저두 이번에 새로나온 경량급으로 트레이드 한다고 겁을 주었어요 나는 조상의 힘까지 빌려 자기의 체중을 지탱해 주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냐? 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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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덮어주기가 한마디 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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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복부인이랑 처지가 똑같아

어는날은 안 어울린다고 차에 혼자 두고 간적도 있고 덥다고 베낭영감에 메달고 다닌 적 도 있어

내가 얼마나 무섭고 서럽던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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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보쌈배낭 영감이 야들아 니들 불평이 참 많구나 너희들은 때때로 쉴때도 있잖아

나를 봐라 난 거의 풀 타임이야 때려넣고 짊어지고 다니느라 얼마나 빡센지 아니?

하며 자신의 불만들을 폭로 하고들 있을때

제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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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7가지 친구들아

내 뒷담화를 잘들 까는구나

그렇담 이참에 싹다 쓸어다 버릴까부다

싹 바가지 없는것들 하며 화난척을 하자 ᆢ

그러자 보쌈배낭 할멈이 말합니다

무찌마님 죄송합니다

젊은애들이 생각이 없어서 그럽니다

제가 모두를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그래 내가 배낭할멈을 봐서 용서할께

사실 너희들중 누구 하나라도 없으면 나의 산행은

불가능 할 만큼 너희들의 역할이 중요해

이거봐 모자가 하나 없다고 모냥 빠지는거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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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하찮은건 없단다 다 저마다 역할이 있는 것이고 그 포지션이 결정적 일 때가 즉 기회가 온단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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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는 뜻으로

내가 좋아하는 시 한 수 를 들려 줄께ㆍ

잘 감상하고 외워라^^

이렇게 화해와 용서를 하고 꿈 에서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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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무찌마의 개구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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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는 조선시대의 작자·연대 미상의 구소설을 심심해서 오마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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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찌마 김승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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