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아....설에 시댁에 가야 할까요?

팅
팅거벨l난본
2025.01.19 08:38 | 조회 2.5k

시아버님은 원래 안계시고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신 후 첫 제사가 설연휴랑 겹쳐서 한 번에 하기로 했어요

두 형제 중 신랑은 둘째인데, 2살 터울인 아주버님 말씀이면 껌뻑 죽는 시늉까지 하는 순종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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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2차 입원 항암을 끝내고 집에 왔어요

아직까지는 탈모와 심하지 않은 변비 빼고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서 간단한 밥짓기, 산책, 반찬 만들기 등등을 제가 조심조심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신랑이 점차 저를 정상인(?)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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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고 첫항암 때 호흡 곤란와서 대형 이벤트 치루고 집에서 고열로 난리가 났었고 이런 게 불과 두 달 전인데 제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집안일을 히다보니(미안한 마음에) 밥하는 것도, 설거지도, 빨래도 자꾸 미루고 신경쓰지 않는 게 보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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쨌든...신랑부터 제 상태를 그렇게 보다 보니, 형님+아주버님도 저를 그닥 환자 취급(?)을 안하시고 설연휴에 내려왔으면 하시더라구요

뭐...말씀으로는, 보고 싶어서, 동서 없으면 안돼(뭐가 안된다는 거...?^^)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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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설 준비죠 ㅜㅜ

그래도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작은아버님들(9남매 중 저희 시아버님이 첫째) 안오시고 그냥 형제지간끼리 명절+시어머님 제사 치루는 거에요

하지만 아주버님 생각이, 며느리로써 첫 시어머님 제사는 와서 함께 준비하고 치뤄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고 그 느낌을 자꾸 던지고 계셔서 불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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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절대 어디 이동하지 말라고...특히 설 때는 안된다고 하셨는데...그걸 말씀드리자니 변명하고 내빼는 나쁜 며느리가 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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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도 중간에서 난처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 솔직히 쫌 실망스럽고, 그러면서도 저도 마음은 불편하고...애들은 절대 가지 마라, 우리끼리 다녀오겠다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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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는 경기, 아주버님댁은 충청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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