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를 권유 받았습니다.

할
할수있다우리는l대보
2024.12.25 06:58 | 조회 4.2k

알면서도 모른척 애써 외면했던 네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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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저희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엄마에게도, 보고 계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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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으로 많은 전이가 되셨고

장이 굳어가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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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선 아직 호스피스 권유 받은 사실을 모르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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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암으로 힘들어 하시면서

당신 스스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수차례 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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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을지 가늠조차 안되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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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저는 그런 엄마를 위로해 드린답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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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지지 마시라고,

약이 너무 독해서 힘드신거라는 말만 해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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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있는 모든 순간이 악몽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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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궂은 날이든 좋은 날이든 쉼없이 달려오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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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시다길래 휠체어 끌고 병원 내 야외 공원에 모시고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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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엉엉 울며 소리 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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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되어버린..

가여운 우리 엄마를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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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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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스피스는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서울 강서, 경기 부천 인근 추천하는 호스피스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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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스피스에서의 생활은 어떤 식인지 궁금 합니다.

그냥 계속 몰핀 놔주시는 정도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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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 어머니께 자식으로서 어떤 말씀을,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후회를 덜 남길 수 있는 스탠스인지

자문 해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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