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냥 즐겁지않은 크리스마스 🎄 (긴글주의)

이
이기자허니l골육보
2024.12.24 09:31 | 조회 1k

안녕하세요?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말들을 여기서 하소연 합니다.올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해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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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전 오늘 제가 대학을 입학하자마자 엄마는 폐암4기 진단을 받으시고 55세나이로 10개월의 투병생활을 마치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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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일찍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죠.

남편은 참 정 많고 따듯한 사람이었고 저를 많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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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76년 용띠해라 큰꿈을 안고 세번째 창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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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을 실패했기에 사실 막차에 오른 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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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까지 끌어모아 마지막사업을 시작 하였는데 역시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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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스트레스에 술담배는 날이 갈수록 늘어갔죠..

결국..희귀암인 골육종이 생겨나고 나락으로 떨어졌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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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이 하필 입천장에 생겨 12/3일 대수술로 입천장의 2/3을 절제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에 음식도 잘 먹지 못해

10키로의 살이 빠졌고 말도 잘 못 하는 상태입니다.평소 예민한 성격에다 우울증과 자존감이 낮아져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항암도 시작해야하는데 체력이 떨어져 걱정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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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고 혼자되신 부모님 부양에

산더미처럼 쌓인 빚..너무 우울하고 좌절감에 빠진 나날들을 보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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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직장에 몸 담고 있고 어린아이와 건강하지 못 하지만 내 곁에 있어주는 남편을 위해 힘 내보려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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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언제 지나갈지 모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굳게 믿으며 동행 환우 &가족분들과 잘 헤쳐나가겠습니다~~우리 모두 화이팅!!!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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