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안부 인사 드려요

극
극복이사랑ㅣ췌본
2024.12.03 15:15 | 조회 2.9k

지지난 주 찍은 mri결과, 어플상 맹장 쪽에 4.5cm 가량의 전이로 추정되는 병변이 보인다고 해서

지난 주 월요일 항암 외래 대기 중 마침 옆방 아시는 교수님 환자가 없기에 들어가 mri 결과에 대해 여쭈니..이 부분을 수술로 떼어야할 것 같다며, 안 그러면 계속해서 대장을 압박해서 나중엔 장폐색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고 하시며 조금 후 외래때 자세히 들어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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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항암외래 제 순서..

저희 교수님께 미리 수술 언급은 안 하고 어플상 맹장 부근에 뭔가 보인다고 말 꺼내니..

지난 영상과 비교해보며 ”큰 변화 없는거 같은데요?” 이러기에, 모니터를 보니 젠장 다른 환자꺼 mri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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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대장외과 외래 보고 항암제 변경 논의는 다시 하기로 하고, 익일 대장외과 교수님 진료를 봤는데..당일 응급수술로 잡아주시는 바람에 아이랑 작별인사도 못 하고 짐 챙겨와 입원 후 수술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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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복강경 수술일지 알았는데, 맹장(저는 맹장 없음)쪽 병변과 붙은 대장 일부 절제 후 소장을 당겨와 이었다고 하더군요. 회복실에서 “아파 너무 아파..”만 외쳐대다가 후에 알고보니 이게 대장암 수술에 준하는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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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퇴원 후 집에서 꼬부랑할머니처럼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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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복막전이는 개복해야만 알 수 있다는 말 이제야 알겠어요. 저 그간 영상에서 특별한 게 안 나와 복막전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거든요. 복막전이는 그 양상인 복막비후나 복수로 추정할 뿐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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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술하면서 골반쪽부터 복막을 전부 보시겠다더니, 여러군데 꽤많은 양이 파종 되어 있어서 손 못 대고 맹장쪽 병변만 떼어냈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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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전이는 절대 영상만 보고 안심할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일단 ca19-9가 근 1년전부터 경고해줬던 것 같아요. 다만 다른 통증도 없고 영상도 sd라 약 변경 없이 계속 유지한 결과가 이 모냥이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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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안 해주셔도 돼요

인명재천...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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