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주혹시라도 저희 아빠에게 기적이 생기는 걸까오?

엠
엠제이l전보 난본
2024.11.20 02:37 | 조회 1.9k

저희 아빠 6주 미만 여명받고 본가 근처 종합병원으로

전원하여 호스피스삼아 1인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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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주치의가 말한 그 가혹한 시간이

벌써 4주가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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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척추뼈전이로 인한 하반신 마비, 방광,간, 직장,

골반,림프, 심낭삼출, 폐전이 , 경추/상완근/흉추 등 다발성뼈전이가 되신 상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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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카테터를 삽입하여 실시간으로 세척중인데,

1주 전만해도 피가 많이 섞여나와 세척액을 아주 빠른속도로 맞아 막히지않게 하는게 관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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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불과 며칠전부턴 피는 온데간데 없고,

정상 소변색같이 소변백어 노랗게 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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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2주 내내 하나도 못보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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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동안 식사는 커녕 물한방울도 못드시다

오늘은 보리차 한모금과 귤 한조각도 드셧어요!

​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셔서

지속형 진통제로 모르핀과 패치를 병용하며

하루하루 양을 조금씩 증량하셨다가

3일전 기준으로 늘리지않고도 하루를 잘 견디십니다!

​

욕창이 생겨 체위변경을 해야하는데,

며칠전까지만해도 아빠의 통증이 심해 체위변경 한번하기도 힘드셨는뎆. 이젠 당신이 손에 힘을주시며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세요

​

오늘

Hgb수치가 6으로 낮아 철분주사를 맞고

(수혈은 이 병원에서 안해준다고함..위험해서인지)

칼슘수치가 6으로 낮아 칼슘주사를 맞았어요

​

여하튼

4주전보다

오히려 아빠의 컨디션과 의지가 더 좋아지고

소변 백에 피 색도 전혀없는데

혹시 방광에 있던 암이 기적처럼 사라지고.

아빠의 여명도 길어진 기적이 일어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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