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제주올레걷기축제 완주

긍
긍정의 삶l난본
2024.11.10 17:52 | 조회 513

어쩌면

'제주 올레걷기축제' 완주라는 글을 쓰고

싶어 그렇게 열심히 걸은 건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면 울 남편이 힘들거에요.

친구들과 여행가면 자동차 타고 가서

조금 걷다 신나게 식사하고 올텐데...

저랑 하는 여행은 늘 강행군이거든요.

​

드디어 마지막날!

16코스를 끝까지 가지 않고 9.7km정도

걷는데 4-5시간 걸린다고 했어요.

마지막 날이라 출발점에서 안내하는

말을 귀담아 들었죠.

그 동안 놓쳤던게 있더군요.

셔틀버스는 2:30~3:30에 출발!

저는 조천으로 이동할거라 캐리어는

'가방을 부탁해'에 예약해서 제가 숙소

도착하기 전에 벌써 도착 연락이 왔죠.

가방에 노트북을 넣어 약간 걱정했어요.

​

아침부터 기운을 내서 출발했고,

점심시간 무렵에 부녀회에서 파는

먹거리를 보니

머릿고기+막걸리1병이 단돈 만원.

저는 머릿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 통과~~

그런데 가도 가도 식당이 안 나타나서

슬슬 남편의 눈치를 보게 되었어요. 거의

지칠 때 쯤 식당같은 간판을 발견했죠.

'바오밥 정식'

바오밥나무가 서울식물원에도 있는데

왜 하필 바오밥 식당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반가워 막걸리도 1병 시켰죠.

식사는 꽤 괜찮았어요.

​

처음 구간은 바닷가를 따라 가다

내륙으로 들어섰는데 어제보다 공연도

많아졌고 눈요깃거리가 꽤 있었죠.

폐회 장소인 항파두리항몽유적지에

도착하니 1시 30분이라 모처럼

조신하게 앉아 공연 관람도 했어요.

셔틀버스 중간에서 내려 급행버스로

조천 숙소에 도착하니 4시쯤 됐어요.

계속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 곳에서

3박하고 12일날 서울로 갑니다.

​

올레축제 참여는 금년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턴 다른 곳을 가보려고 해요.

어디로 갈건지는

이제부터 생각해 보려구요.

마지막 날이라 안내 멘트도 귀담아 듣고

날씨도 이만하면 괜찮죠?

저 바위 꼭대기에 많이 올라가던데 전 참았어요.

나이를 멋있게 드시는 분들...부럽따

오늘도 씩씩한 남편

점심은 맛있게, 머릿고기도 팔고

드뎌 식당을 만나다. 안도의 숨을 쉬었다

정식 메뉴 - 미역국과 나물은 다 먹었죠

돌담위에 란타나(이태리 카프리섬에서도 만났었죠)

외국 아저씨와 한 컷(내 키는 너무 작네)

어린이 합창단

마지막 간세와 함께

가수인가 본데 난 몰라요.

​

혹시라도 제 글에서 제주올레축제에

흥미를 느끼셨다면 무조건 참여해 보세요.

좀 힘들지만 '나도 할 수있다'는 자신감,

몸과 마음이 힐링됨을 느끼실 거에요.

​

살아 있으니까 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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