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명..믿기지가 않아요..

엄
엄쟈기l폐보
2024.10.25 23:19 | 조회 3.4k

불과 9개월 만에 약을 몇번을 바꾸고

계속 암은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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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예후가 좋지 않다는 본원 진료보고

오늘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타병원으로 전원을 위해 진료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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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 더 나쁜얘기만 듣지말기를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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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스타일의 교수님이란 말대로

남편앞에서 가감없이 얘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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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3,4개월이다. 현실적으로 아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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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갑작스런 얘기에 저도 그렇고 같이간 형님도 믿기지가 않고 멍한데...본인의 남은 여명을 들은 남편속은 어떨까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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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이 잘 생기는 유전자가 있어

쓰는 약마다 듣지않고 계속계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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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교수님은 맞는 임상이 있다면서 조직검사를 위한 입원도 바로 잡아주시고..얼른 스크리닝 진행하자는데

남편 상태가 앞으로 임상 시작하기까지 잘 버텨줄지가 너무 걱정입니다.. 숨쉬는게 점점 힘들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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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뇌엠알 이상없어 임상할수있기를..

조직검사 잘받고 임상가능하기를..

우리 남편 지금 너무 힘들지만 임상들어갈때까지 힘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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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 피는 만개한 벚꽃 같이 볼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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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의 11번째 결혼기념일..

12번째도 같이할수 있기를....

너무 젊어서 보낼수가 없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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