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독재자 마귀할멈!!!

범
범이야l직본
2024.10.25 20:48 | 조회 4.4k

환희님의 트래킹 공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습니다!!!!

드뎌 공지가 뜬 그 순간!!!!!

​

"나 다음주 수요일에 트래킹 간다~~~"

​

갑자기!!!

난데없이!!!

흑곰으로 빙의한 마귀할멈이 앞발을 들더니

바로 싸다구를 날릴 태세입니다....

​

"다음주 수요일은 나랑 바람쐬러 가기로

약속했자너!!!!!"

​

전혀 기억이 없는데....

불현듯 마귀할멈이 했던 혼잣말이 떠올랐습니다..

​

"다음주 수요일에는 어디로 콧바람 쐬러가면

좋겠다~~~"

​

분명 혼잣말이였고

전 분명..

​

"응 잘 다녀와~~"

​

라고 했었습니다....

​

"저기 약속이라는건 상호 합의하에 결정을

내린 미래의 일에 대한 계획인걸로

난 알고 있는데....

내가 국어를 잘 못하는거임?"

​

네....

전 마귀할멈의 눈에서 레이져가 나온다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

그래서 오호통재라...

환희님의 트래킹은 가지 못하고

수요일 댓바람에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를

다녀왔습니다 ..

​

바닷가 옆으로 조성된 데크길을 800미터쯤

걸으면 이렇게 해변으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

사진 못찍는다고 매번 구박을 하면서

왜 셀카봉을 안사고

사진을 찍어달라는지 ㅋ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돌아가는 길은 산길로 가자고 해서

쉣!!!!!

잘놀고 왔으니 잘 쉬고

그 다음날 또 차에 태워서 출근 시켜주고

퇴근 시간 맞춰서 픽업해 왔는디...

딱 5시간 일하고 온 마귀할멈이...

​

"컵라면이나 먹을까?"

​

"엥?? 밥 있고 반찬있고 찌개있는데 굳이??"

​

"차리기 귀찮아!!!"

​

"그냥 접시에 담으면 되는데??"

​

"하여튼 귀찮아!!!"

​

네...

그래서 상 차려 드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옛날옛적에

내가 밖에서 일하고 마귀할멈이 살림을 할때

집에서 놀고 먹는다고 마귀할멈을 갈궜던

기억이 있는데 ㅋ

제가 집안 살림을 하면서

집안일이 바깥일만큼 힘들다는걸

몸으로 체험하고 있기에

그당시에 마귀할멈을 무시했던걸 반성하며

두말않고 밥상 차려 줬습니다 ㅋ

​

하지만...

집안일만 하라면 성격상 아주 깔끔하게

잘 할수 있는데

나날이 어려워지는 막내의 공부에

정말 진이 다 빠집니다 ㅋ

​

그래도 아직은 잘 버텨내고 있다는....

​

다음달 트래킹은 참석할수 있기를 희망하며...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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