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임종기일까요..?

양
양양l직보
2024.10.25 14:07 | 조회 3.9k

제가 요양병원이 나을 지, 호스피스가 나을 지 카페에 글을 올리고 불과 두시간 후에 새벽 네시쯤 아버지의 산소포화도가 갑자기 떨어져 끼고있던 산소줄에서 산소마스크로 그다음 옴니옥스 최대 단계로 급하게 상태가 악화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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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님이 가족들이 어디 계시냐 묻길래 김포에 있다, 근데 오빠가 서울에 있어 혹시 산소포화도가 몇정도면 가족을 부르냐했더니 80이하면 부르라한다더라구요. 그때가 저희가 79-80을 찍었다가 올라오고 왔다갔다햇거든요.

1인실이 비면 옮겨 가족들 다 만나게 해줄텐데 비어있는 곳이 없어 간호사 스테이션 안에 처치실이 있다 그렇게라도 해주겠다는 말에 아 이제 곧이겠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가족들을 부르고 찬찬히 면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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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 오전부터 병원을 지키다가 저녁에 맥박이 불안정해 심전도 찍으시고 심장 박동 안정화시켜주는 약 처방하시고 만일 이후 숨쉬기를 힘들어하시면 몰핀 쓸 예정이고 이후에는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 가족들과 이야기는 하셨냐고도 했습니다. 이후 약을 쓰니 맥박이 안정화되더라구요. 저녁엔 간호사님이 일단 아버지 혈압도 안정적이고 산소포화도도 지금은 잘 나오고 있어 보호자 한 명만 병원에 있을 수 있다기에 저만 아빠 옆을 지키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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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께서 보통은 가족들 부르라고 말해준다는데 저희는 상태는 안좋아보이시는데 말씀이 애매해 카페에 임종 증상들 뒤져가며 지금 우리 아빠는 얼마나 해당하나 대중 짐작하며 이제 곧이겠거니 하기를 며칠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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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소포화도가 잘 나와 최고단계 옴니옥스를 한단계씩 낮추고 주말동안에 차차 벗는 쪽으로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벗고 나면 퇴원하실 수 있다, 물론 안좋아지면 다시 쓸거다라고도 이야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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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도 좋게 나오고 있고 소변도 아직 급격히 줄지 않았고 섬망있던 정신은 어제부터 다시 좀 또렷해지셨어요. 폐렴은 잘 낫질않아 가래가 가득 껴서 하루에 석션을 5-6번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계속 흘리시고 노란 젤리 눈꼽도 끼시는데 아버지나 낫고 계신 걸까요...? 아니면 임종 전 안심하게 만드는 그 찰나의 회복된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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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를 하고 긴장 상태로 있다가 퇴원이란 단어를 들으니 어벙벙하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수의니 장례식장이니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와 상의하다가 지금은 호스피스든 요양병원이든 퇴원 후 절차를 준비해야하나 정신을 못잡겠습니다.. 이러다가 또 훅 나빠진다는데 저희 아빠 상태가 어때보이시나요... 경험자들의 다수 의견이 궁금해 아프고 예민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여쭤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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