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는 형님 이야기.

주
주니퍼l대본
2024.09.25 22:06 | 조회 2.4k

이 형님이 직장암 3기였다가 치료받고 지금 추적 관찰 중입니다.

병원가서 의사가 깨끗하다 했더니 아마 병이 다 나은듯 기분이 좋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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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전화해보니 생활이 엉망이더라구요.

라면도 막먹고 가공식품도 드시고 운동도 안하시고

짠거 매운거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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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게 보상심리 인지는 모르겠는데 본인은 괜찮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한참을 잔소리 했습니다.

형님 몸에 암세포가 사라진게 아니라구요.

일반인보다 재발되고 전이될 가능성이 훨씬높고 이대로라면 또다시 병 생길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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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암치료후 보상심리로 이것저것 막먹고 운동도귀찮아서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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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서 정말 우리는 남들보다 몇배 더 노력해도 부족할 판입니다.

야채먹고 입맛에 안맞는음식 먹는게 곤욕이고 매일운동 하는게 스트레스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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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아프지 않기위해 하셔야 합니다.

귀찮음은 내수명을 갉아 먹을 뿐입니다.

오전에는 아침먹고 바닷가에 맨발걷기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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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점심먹고 산으로 걷기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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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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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달려있는 물방울도

살랑거리는 바람도

숲의 새소리도

쏴아거리는 파도소리도

너무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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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너무 슬프네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유지할수 있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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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오늘도 살기위해

몸을 움직이고 내몸에 좋은 것들을 먹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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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내고 화이팅 합시다.

암을 이겨내 봅시다.

​

모두의 병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마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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