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9월이 오는 소리♤

만
만고허브향기l위본
2024.08.28 09:00 | 조회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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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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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팔월의 아침>

우현 김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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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너무 덥다고

저리 가라고 밀어 보내지 않아도

머물고 떠날 때를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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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머물다

금새 떠날 것을 알면서도

호들갑을 떨며 아우성을 치던

우리는

​

언제 그랬냐고

정색을 하며 가을을 반기겠지

​

짧디 짧을 가을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을

모르지도 않으면서

​

마치

가을이

영원히 있어줄 것처럼 칭찬 하다가

​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고 어느샌가

입김 호호 불면서 또다시

추위를 나무라며

​

문지방 너머 목 길게 빼고

봄이 오기를 마냥 기다릴 거다.

​

그러면서

나이만 먹는다고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투덜거려도 보고

용기없어 하지 못했던 것에

미련도 되씹어 보며

​

커다란 나이테 하나를

또 끙끙 둘러 메고 앉아

문밖 건너 진달래 붉은 향기

가슴에 밀려들면 혹 서러워

눈물 흘릴지도 모르겠다.

​

빨리 지나 가기를 바라지나 말고

어여 오라고 손짓이나 말지.

​

그냥

혼자 조용히 흐르는 세월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만큼

가만히 놓아두고 때를 즐기며

​

덥던 춥던 깃털처럼 가볍게

하루 또 하루를 즐겨 살아주면

그것이 행복이고 참살이가 아니련가?

​

망개열매를

따먹고 살아도 이승이 났다는데

​

지금

살아 숨쉬고 머무는 여기 산천이

천국이고 낙원이 아니면

그 어드메가 무릉이고 도원인가?

​

창너머 수세미 꽃에 벌이 드나드는

늦 팔월의 아침이다.

​

♧ 9월이 오는 소리 / 거산

​

석양이면

고추잠자리 군무를 추고

새벽이면

찬 바람이 창문을 닫게 한다.

​

정원의 감나무에

우렁찬 매미의 노래는

언제 7일을 넘겼는지

조용하다.

​

얼마 안 있어

매미의 전송을 끝낸 귀뚜라미는

또

지들의 노래로 이어 가겠지.

​

9월은

오곡백과 영글어 가는 빛깔에

마음이 풍요롭고

​

국화의 향기에 취해

떠나보낸 옛 친구의

그리움으로

추억을 마신다.

​

* 오지 말라 해도

가을은 옵니다

너무 덥다고 여름을

나무라지 마세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때면

여름이 그리워질 겁니다.

그래도

여름이 낫다고

여름이 낫다고.

​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울 환우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하루되세요^^

우리는 분명히 이길수 있습니다.

저는 벌써 18차 항암치료룰 기다리고 있습니다.

며칠후면 또 원치않는 수서행 SRT를 탑니다.

여러분 항상 응원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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