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하러 입원하려다 다 접고 집으로 가네요

힘
힘내아빠l림보
2024.08.13 19:44 | 조회 3.2k

아빠 림프종 미만성거대비세포 진단 받고

알찹 항암 1차 했어요.

기존에 혈소판 감소증이 있어 혈소판 낮아지는 이유 찾으러 혈종과 갔다가 림프종 발견한 케이스에요

항암 1차 시작할때 혈소판 8만 이었는 데 항암 시작하니 15,000까지 떨어져 혈소판 수혈을 계속 받았어요

2차 항암전 마지막 혈소판이 55,000 이 나왔어요

혈소판이 15,000까지 떨어지니 증상 들이 나타나 많이 두려우셨던 아버지께서 2차 항암 하고 혈소판이 너무 떨어질까 걱정되어 입원을 더 하면 어떻겠냐고 여쭤보았다가 우 리 병원은 그렇게 못한다. 원하시면 다른 병원 가셔라 나는 그렇게 못한다. 그 정도로 걱정되시면 항암 하지 말아라

나중엔 언성 높이면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참다못해 보호자인 제가 왤케 화를 내시냐고 했더니 키보드 들었다 내던지고

​

ㅠㅠ

​

더이상은 여기서 못하겠다 싶어 도로 짐들고 집으로 갑니다. 간호사는 하루 종일 진료하셔서 예민해 지셨다고 하는 데 의사가 환자에게 저래도 되는 건가요

대학병원 교수라는 사람들에게 환멸이 느껴집니다

​

나이도 연로하신 환자분이 이래저래 걱정되어 부탁이라도 드리고자 한건데 의사에 대한 도전으로 느껴졌을까요.

암담합니다. 다시 병원을 알아봐야 겠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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