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65세)는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19)보호자 일상.

별
별과장l급림백보
2024.08.13 09:59 | 조회 1.2k

제 하루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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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은 06시 40분이지만, 06시쯤에 눈이 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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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침대를 정리하고 정전기포로 집을 한번 청소하고,

07시 20분에 식전약을 챙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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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하고 식후 약 - 10시 약 - 12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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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하고 엄마는 낮잠을 주무세요.

(다행이 점심식후약은 첫 외래때 빼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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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고 일어나시면 16시쯤 간식을 드시고,

(엄마 간식 드실때, 엄마 침구에 UV살균기를 돌려요.)

그리곤 17시 20분 식전약을 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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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시면 식후약을 챙겨드리고,

밖에나가서 3,200~3,600보쯤 걸으십니다.

(퇴원해서 초반에는 저희가 사는 904동만 한바퀴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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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와서 엄마는 샤워를 하시고,

(엄마 샤워하시는동안 저는 물걸레로 청소를 합니다.)

TV프로그램보면서 휴식을 하시다가

22시 알람이 울리면 마지막 약을 드시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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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호자의 하루도 끝이납니다.

(엄마가 샤워하고 나오시면, 제가 샤워하러 들어가서

욕실청소하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제거하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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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옛날아파트라서 베란다확장이 안되어있습니다.

거실-주방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맞바람이 쳐서 시원하고,

오늘까지 에어컨이 필요없이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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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엄마 혈액암진단받고 조혈모세포이식까지 오면서,

에어컨을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의료진과 상의결과 에어컨바람보다는 선풍기바람을 권하셨고,

제가 창문열어놓고 지내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10층 산다고 했더니 창문열고 지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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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엄마는 그 자연바람도 서늘하다고 하셔서

저만 더위에 지쳐가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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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침구교체하는 날이고,

같은 월요일에 주 1회씩 소독약으로 집안 청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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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코디나 as기사가 다녀간 경우에는 바로 소독약으로 청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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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올스텐에 유리도어라 선택한 제품입니다.​

식사는 따로해야하는지 문의했더니,

깨끗하게 각자 덜어먹으면 같은 식탁에서 식사해도 된다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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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설겆이후에 식기류는 살균기 돌리고,

냄비나 후라이팬 물기는 바짝 말려서 바로 치웁니다.

(싱크대 물기도 깨끗하게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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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7~8년전부터 사용하던 제품이지만, 지금은 단종된 제품입니다. >

족욕이랑 좌욕은 퇴원해서 2번하시고는 귀찮다고 안하시는데,

다리저림이 지금은 발저림만 조금 남아서 발마사지는 하십니다.

(집안에서 지압슬리퍼 신고 돌아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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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림방지약을 먹고있는데도 저림증상이 오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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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한 칸을 온도 조절해서 엄마전용으로 사용합니다.

식욕이나 입맛이 아직은 정상컨디션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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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오늘은 안먹고 싶다~" 하시면 그냥 안드시게 둡니다.

빈속에 약을 먹을수없으니 캔서코치나 우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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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회 과일도 드시기는 하지만,

토마토당근쥬스도 하루 1팩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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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상황에 살고, 이러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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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10년전에 돌아가셨고,

형제자매없는 외동딸이라 제가 주보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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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기 위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아요.

그냥 오늘이 부끄럽지않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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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관리자로 오래 일했고,

엄마 백혈병진단 받고 다 그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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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백혈병진단 받으셨을때,

제가 너무 바빠서 드시고 싶다는 [통조림황도]도 못 사다 드린게 아직도 너무 신경질나게 속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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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쉬어야할 타이밍이기도했던것같고,

하루종일 엄마랑 있는게 지금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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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지치지마시고,

맛있는 음식드시고 오늘도 으랏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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