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 복막전이 어느덧 1년.. 그후 2차약

지
지나가리라 l 위본
2024.08.06 15:14 | 조회 6.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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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되었네요

작년 이맘때쯤.. 정확히 7/5..

엄청 더운날이였던걸로 기억해요

동네병원에서 소화가 잘 안되는거같다는 이유로

초음파를 했는데 소량의 복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의사쌤이 여자들 생리하기 전에는 그럴수 있다고…🤬

그냥 그렇게 별거 아닌가보다 하고 두달쯤?

소량의 복수라는 소리를 들어서일까

왠지 배가 나오는거 같고.. 눕기도 불편하고해서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았고

이 병원에서도 CT를 보고 이유를 모르겠다 하여

그날 바로 아산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같은 ct를 보고 판독한 결과

위암4기 복막전이….

정말 어이없고 믿을수 없고

세상에 이럴수가 있을까 싶고…

오진이겠지? 난 아프지 않고 그냥 배가 좀 불편할뿐이데~~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조직검사 결과 암이 맞다고… 흑흑

아산병원 옥외정원에 가면 한강이 넓게 보인답니다

그곳에서 혼자 저녁에 나가 얼마나 울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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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복수가 맞다고

처음으로 복수 천자 하던날…

진짜 길다란 바늘을 배에 꽂는데 무서워 죽는줄

꽂자마자 2리터의 복수가 줄줄😭

그 후로 복수 천자도 많이 했는데

이것은 절대 익숙해 지지가 않아요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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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에 입원해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죠…

위내시경부터 pet ct까지

전 케모포트 시술하던 그 순간

제일 무서웠어요

케모포트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었고

심장이 얼마나 뛰던지..

잊을수 없네여 ㅋ 지금은 덕분에 편하게 항암하지만ㅋ

너무 두렵고 무서운 순간들

지하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드리고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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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검사로 계속된 금식과 정신적 충격으로

살이 쪽쪽…

저 하얀 영양제를 맞으면 혈관통이 있어 힘들었지만

살기위해 맞았죠

지금도 병원에 가서 저 영양제만 보면 밥맛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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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옵디보 옥살리 5fu

21차까지 별다른 부작용 없고 통증도 없고

항암하면서 유럽도 다녀오고 얼마전 일본도 다녀오고

그렇게 잘 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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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찍은 씨티에서

약간 복수가 다시 생겼다 하고

난소가 부어있는것 발견 또르르…😭

4기임을 또 실감…

내성이 생긴것으로 보아 2차약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옵디보 최대한 길게 맞고 싶었는데

너무 속상하지만 다시 이겨내야지요…

며칠 우울하다가

다시 일어서서 산에도 가고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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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유독 더운 이 여름 잘 이겨내시고

잘 드시고 잘 견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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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약 맞아보고 후기 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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