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쌍욕.

빛
빛나는 전진 I 대본
2024.07.18 07:33 | 조회 5k

저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참 좋아합니다.

어쩌다 승부욕이 강해서 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건지,

아님 스포츠를 좋아해서 승부욕이 생긴 건지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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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모오든~ 스포츠 경기를 다 좋아합니다.

저에게 올림픽 같은 이벤트는 가슴 두근거리는 축제이고,

월요일 빼고 매일 하는 야구 중계는 중요 일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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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보니 저와 정반대로 승부욕이 1도 없는 남편이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니, 결론적으로 이놈의 승부욕 때문에 스포츠도 좋아하고 어쩌면 일도 그렇게 미친듯이 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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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공과 전혀 다른 회계쪽 일을 했어요. 감사 때는 한번 앉으면 열시간은 넘게 앉아서 일을 했습니다. (어쩌다 화장실은 한번 간 건 같은데, 야근하는 늦은 밤엔 무서워서 화장실도 잘 안갔다는) 그렇게 또다른 두번째 승부욕 때문에 끝내 숫자를 맞춰내는 일을 좋아했던 것 같지만 항상 근골격계 질환도 달고 다니고, 결국 그런 일로 이 나쁜 병에 걸렸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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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야기는 재미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요~ 아무튼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 스포츠 중에도 야구를 좋아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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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팀이 지는 경기를 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이 연구 결과는 8일 연속 지는 경기를 본 사람들이 실제로 10년 후에 암 같은 질환에 결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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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야구팀도 8연패… 아니 더 연속 패배를 할 때가 있었고, 지금도 때때로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요…

이러니~ 또 암에 걸렸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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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했는데요…

중계를 보려고 하는데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수만 관중들이 모두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일어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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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와 관중들이 암 연구 및 퇴치 운동인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 행사를 하는 것인데, 암 투병 환자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자기가 응원하는 환자 이름을 팻말에 적고 일어나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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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마다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푯말들을 들고 서있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화면에… 선수 한명이 들고 있는, MOM이라 적힌 팻말이 보였습니다.

굵게 꾹꾹 눌러쓴 맘…

엄마가 나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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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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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에서는 매일 수만 명이 우리들을 응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꾸 들어와 엄청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요^^

오늘은 평소 라이프서타일과 다르게 일찍 일어났는데,

아마도 격렬한 비소리 때문이었겠지만,

우리 동행분들의 기쁜 소리도 많이 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규리아빠님…

수만 명, 아니 십수만 명이 규리아빠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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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미국인들은 훨씬 전에 알았을까요…

야구가 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그래서 이렇게 병 주고 약 주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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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지고,

아무튼 두개의 승부욕, 쌍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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