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7년째 신장암 항암치료 후 호스피스 권유를 받았지만 치료를 이어가고 싶어하세요.

밍
밍l신보
2024.02.02 11:24 | 조회 878

안녕하세요. 어머니가 7년째 신장암과 싸우고 계세요.

그 7년동안 저는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었네요.

저는 대학과 직장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중이라 직접적 도움을 못 드려와서 항상 죄송스럽고 그렇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스스로 대학원 마치고 직장도 가서 잘 지내는 모습을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셔서 계속 삶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멀리서라도 보호자로, 딸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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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장암 발견 후 한쪽을 적출하신 이후 계속 항암치료를 해왔는데 작년 하반기 즈음 치료중이던 울산대학병원에서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시고 추적만 하고 있었어요.

현재는 남은 한쪽 신장, 폐와 간에도 전이가 되었고 항암치료 차수도 많아 기존 약은 쓰기 어려우니 병원에서는 호스피스를 권유하더라구요.

여명도 1~2개월이라고 하시고…

그래서 우선 집으로 방문하시는 호스피스가 다녀가셨고 수치 확인하시고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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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치료를 원하셔서 계속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어요.

거동도 가능하시고 컨디션 차이는 크시지만 평소에 걷기운동도 하시고 산도 가세요.

7년동안 암과 싸우는 중에도 가족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많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병원과 계속 접촉중이고, 어제 군포까지 올라오셔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제가 경기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또 감사하게도 지인분 도움으로 삼성병원과 연이 닿아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료를 봐주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삼성병원은 가셨다가 안된다는 거 확인사살만 하실까봐 또 내방하기 꺼려하시네요.(상급병원/대학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말을 들은게 충격이 크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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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고민이 큽니다..

호스피스로 가서 편안하게 해드리는게 맞는지,

그럼에도 거동도 사고도 다 가능하신 상태라 어머니는 뭐라도 계속 해보고 싶으시다니까 다 해드리는게 맞는지..

동행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기도 하고, 또 힘든 맘 털어놓고 싶어 글 작성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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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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