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8차후 ~아!! 보호자도 힘들다.

하
하이페리온l위보
2023.09.24 10:07 | 조회 2k

19일 8차 항암후, 목요일 근처 원자력병원가서 바늘 제거 하면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항암약 허리차고 오면 저도 수요일은 남편과 함께 집에 있습니다.

식사등 챙기기도 하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이 발생할까 ?하는 걱정에~

참 사람이 간사하다는 말이 맞는게

첨 진단 받을땐 제가 울고 야단이었습니다.

요즘은 직장생활 하는 딸과 함께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요일 딸이 아빠 항암할때면 기분이 우울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환자인 남편한테 서운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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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위암4기 진단후,생활비 반으로 줄이자 (1년동안 줄이겠다고)

아들 병고치는건 2차 문제고 돈타령만 하는 시아버지,,심지어는 피곤해서 전화 차단시키니 아파트 앞에 찾아와서 ,넘사스러운 행동하고 돈타령,

진단받고 넘 괘씸해서 신용카드도 차단시켰더니,,난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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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로 부산서 비싸다고 하는 한의원 조금만 아프면 다니고,작년에는 췌장쪽에 점같은것 발견해서 남편 데리고 부산대 병원가니 연세가 80대중반이시니

그냥 지내시라(뭐가 있기는한데 아주작음)~~~지나고 생각하니 시부가 병원 다닐께 아니고 내 남편이 가야 할 상황이었슴.

오래살고 싶어서 안달하는것 보기 싫고,

심지어는 5차 항암후 남편한테 시부전화와서 시엄마가 밥을 못 먹어서 영양제 맞는다고,또 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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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말로 정말 빡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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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환자한테 밥 못먹는다고 징징...

글로 다 못 표현한 황당한 시부모 ..

아들 죽으면 자기들 생활비 안나올까

걱정하는 것보고,주변 친정식구들 저런 부모 첨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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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별나게 시집살이 시키고 우리 덕 에 편하게 살다 생활비 줄이니 자기들 병원타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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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말에 가서 자동차도 가져오고 다시보질 않을 결심으로 대판 하고 왔습니다 (남편이 순하니 시부가 남편에개 스트레스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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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는 남편과 시동생 도 중간에서 이말 저말로 이간질해(,없는말 만들어서

자기유리하게)시아버지는 교활한~

참고로 남편은 아주 순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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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

남들은 추석연휴 여행간다고 하는데

난 왜? 이토록 이상하고 별난 시부모 만나서 병간호도 힘든데 ,이런것까지

신경써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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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결혼초부터 별난시부모께

순종하는게 문제고 ,그러니 그 뒷

이야기는 시집살이 해본 사람들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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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참 밉네요.

시부모가 제게 부당하게 했을때도

제대로 대처도 못해주고,

젊어서도 여행도 못다녔습니다(시부모 눈치 )

나이들어 이제 좀 살만하니 ,병간호에

, 참 제 인생은 뭔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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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랑,딸이랑 가까운곳 쇼핑도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올 예정입니다.

우리도 이 가을을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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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그냥 일기장처럼 남기고 싶습니다.

참 위아래 남자 형제 사이에 외동인 저는 이번일로 다시 한번 형제의 끈끈한 정에 감사함을 느낍니다.올케들도 고맙구요..

힘들어도 제 속을 털어 놓을 가족들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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