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기적은 정말 있는게 맞겠죠?

기
기적달
2021.12.25 17:56 | 조회 2.1k

이제 50대 초반이신 어머니가

올해를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더이상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 선고를 받은지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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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호스피스로 전원도 하고,

남은 여생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 다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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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가 잠에서 덜 깨셔서는

힘도 들어가지 않는 손으로 저에게

'편하게 숨쉬고 걸어다닐 수 있는건 언제? 방법이 없대?'

라는 글을 적어 보여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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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앞에서 눈물 꾹 참고 주무시는 걸 확인한 후 복도로 나와 엉엉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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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과 호흡을 힘들어하셔도 통증은 적은 편이셔서

지금처럼만이라도 최대한 오래 곁에 계셨으면 하고 바랬는데..

강하게 마음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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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힘들어하면서도 아직 포기하지 않으신 어머니를 보니

정말 기적만을 바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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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종교도 없구요.

태어나서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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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누구보다 간절하게 신이 있기를 바라고

제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기적을 만들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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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염치 없는거 아는데..

이기적이라는거 아는데..

벌은 제가 받을테니 제발 한번만 제 기도 좀 들어주시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

기적이라는게 정말 있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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