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수술전 가족들 다 오라고 하는데 각오를 하라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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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반짝별
2021.09.24 11:35 | 조회 1.2k

66세의 아버님께서 지독하게 병원을 싫어하시더니 9월초 결국 복통으로 응급실 갔다 CT상 주먹만한 사이즈의 암 덩어리가 위에 자리잡고 있는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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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된 도리로 싫다고 하시는걸 끌고서라도 병원에 갔어야 하는데.. 사는게 무엇인지 저는 참된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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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여 검사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5정도로 약하여 지방병원에서 응급조치로 수혈 및 위내시경 후 조직검사 시행하여 위암 확인 후 긴급히 전원하여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외래 받았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당장 입원하라고 하여 입원하였고, 콧줄을 통해 하루에도 100cc 이상의 위장내 출혈로 피를 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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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초음파내시경 검사 후 다음주 수요일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수술전인 화요일 가족분들 다 병원으로 오라고 하라고 교수님께서 간병중이신 어머니께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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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덩어리가 10cm 가량이고 위에 자리잡고 있고, PET-CT상 전이소견은 없다고 하는데, 작은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열어봐야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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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출혈이라 출혈 때문이라도 많이 위험한 상황이라 응급 수술을 진행하는데 최악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교수님 말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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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신게 일주일이신데.. 수술전 가족들 다 오라고 하는 교수님 말씀과 관련하여 대부분 수술전에 이렇게 가족들 다 오라고 말씀을 하시는것인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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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마지막을 생각하고 수술을 한다면 수술에 동의를 하는게 맞는지.. 지금은 말씀도 잘 하시고 잘 걸으시고 통증도 패치 하나로 문제없이 계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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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집에도 못가시고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셨는데 이렇게 보내드릴 수 없는데 어떤 마음으로 수술일을 기다려야 할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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