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별후 치유과정 중에....

최
최강동이
2021.08.01 03:48 | 조회 3.6k

작년 한겨울 12월 소천한 우리 대장천사 의 영정사진에 탁구장 다니며 샀던 티셔츠 입혀놓고... 성경책 안경 시계등..

거실 한쪽에 놓아두고.. 가끔 얘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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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웠는데 집에 잘 있었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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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필라테스 등록 해서 저녁에 운동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니 기분 좋더라구요... 치유과정에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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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역 정신상담 센타에서 상담 과정 8회 받고 가정방문 1회 오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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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을 1~ 2월 달에 권장 하셨는데 지금까지 먹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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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교회 에서 얼마전 세례를 받았는데, 목사님께서 A4용지에 성경 구절을 출력 해주신것을 보여주며 하나님을 믿다가 안믿으면 하나님을 배신 했기때문에... 하나님이 믿었던 사람에게 더 배신감을 느끼셔서 대려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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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모태신앙이였던 남편이 돈말 벌고 교회를 안다녀서 하나님이 대려간거라고 말씀 하시며 성경구절을 출력해서 여기 나와있다고 저에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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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정도 가서 침례 하고 세례를 받고 집에 저녁 9시쯤 들어오자마자 신발을 벗는데 울음이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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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하나님을 배신한 배신자가 아닌데....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나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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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갈때마다 교회 항상 가서 예배보고 목사님과 성도들 만나서 점심 먹고 마스크도 기부하고 탁구 운동도 하고 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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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펑펑 울고, 교회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 하자 하나님은 쪼잔한 사람이 아니다 라며... 세례를 받으면서 너가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 그 교회 사이비 인것 같으니 빨리 나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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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작년 11월경 첫 항암후 어쩔줄 모르는 제가 부탁해서 집에 오셔서 남편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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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혈우병이 있으신 분이시고 주변 성도중에 암으로 1년반 투병하며 소천한 과정을 보셔서 잘 아시기에 암에 대한 알고있는 지식을 말씀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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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 회계 하라

2.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3. 주변사람(가족등) 과 관계 정리는 해야 한다. (용서할거 있으면 서로 용서하고... 이게 제일 힘들고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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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를 하라고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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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는 돈만 벌었다고 하시며, 아파트 주차장까지 제가 배웅 했는데, 차를 타시기 전에 '하나님을 믿다가 안믿으니까 그렇지... .'라고 그당시에도 말씀 하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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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도 지금도 재산이 ** 자매것이 아니다 하나님 꺼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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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의것? 만 쫓았다 는 말도 들었고..... 당시 집에 와서 남편이 "아까 목사님이 돈만 벌었다가 하시더라" 라고 말하길래...

그건 맞다고 했습니다.

이제라도 회계하고 하나님을 붙잡자 고 했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다 하나님이 들어주실꺼라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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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달만에 소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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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얼마전 세례를 받는날 또 그 소리를 들으니..... 제 남편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 불쌍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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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다 불로장생 하겠네...? 라고 말하며 울면서 친구에게 넉두리를 늘어놓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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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는 교회 나오라는데 몇주 안나갔었어요... 이번에는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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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러 가는것이지 목사님을 만나러 가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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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천사....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내준 대장천사.... 부모님 두분 다 50대에 돌아가셨고, 그래서 어릴때부터 늘 피곤했던 아이가... 결국 건강검진에서도 안보였던 췌장암 4기로 2달만에 소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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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날 이후 제가 죄책감이 들었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대리 운전 기사님과 대화중 주변 지인께서 1달 전 건강검진후 아무런 이상 없다고 했었는데.... 배조금 아파서 병원엘 갔더니 췌장암 4기로 1달 반만에 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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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남편처럼 기침도 없었고... 살도 빠지지도 않았었데요.... 반면 저희 남편은 그렇게 증상이 있었는데.. 이빈후과에서 오진과 방치로.... 방해꾼들이 참 많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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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어요.. .울분과 홧병으로..... 시험관 하다가 이렇게 되서.... 얼린 정자도 다 쓰고... (사망신고 늦춤)

착상이 결국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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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다가 안믿어서 하나님이 대려가 재산이 남편것이 아니고 하나님 것이라고 하셨으나,

췌장암 이 어쩔수 없이 이런 경우가 제 남편 만의 사례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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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얀마에 50만원 헌금 했습니다.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다급히 힘들다고 하니..... 미용실 두번 까짓거 안가도 될 돈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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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목사님께 평일날 문자 왔었었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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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이후 지금까지 약 400만원 헌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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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회개 부터 하라고 교회에서 하나님이 벌준다고 .... 죄....가 어쩌고 벌이 어쩌고... 지긋지긋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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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번에 교회 가면 회개 안할꺼예요... 저 잘못한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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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위로받고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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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은 비난 평가가 아닌.... 위로와 공감...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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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님들과 간병 보호자 분들... . 다 힘내시고,,,,, 기적적인 일이 많아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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